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스파 베스트

동남아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1일 1 마사지. 한국에서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여행 온 김에 누릴 수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쿠알라룸푸르 거리를 걷다 보면 에어컨 바람 아래서 받는 시원한 마사지가 더 간절해진다. 여행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쿠알라룸푸르의 스파들을 소개한다.

· 말레이시아는 태국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마사지 방식이 따로 없다. 대부분 타이 마사지와 중국식 마사지를 서비스한다. · 인기가 있는 스파들은 예약을 하면 좋다. 또한 손님이 적은 점심에서 오후 시간에는 할인을 해주는 곳들이 많으므로 미리 확인하자.

부킷 빈탕 지역의 잘란 알로 야시장 옆 골목인 텡캇 통 신 거리에는 저렴한 스파가 많이 모여 있어서 일명 마사지 거리로 불린다. 알람 스파는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에게 시원한 마사지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입구 분위기는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부티크 호텔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내부는 깔끔하고 럭셔리하다.

주인과 마사지사가 모두 중국계로 시원한 중국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잘란 알로 야시장도 가까워서 함께 다녀오기 좋다. 프라이빗한 룸은 따로 없고 실내에서 함께 마사지를 받는 구조이지만 조명이 어두워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이다. 전신 마사지는 90분 이상 받는 것을 추천한다.

숍은 건물 2층에 있는데 밖에서는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위스마 부킷 빈탕 빌딩 현관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L1층(우리나라 2층)을 누른다.

잘란 알로의 끝에 위치한 타이 마사지 전문점이다. 스트레칭과 꺾기 위주의 마사지로 태국 본토에서 받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스타일이다. 주변 다른 스파들에 비해서 시설이 깨끗하고 청결하며 마사지사들의 교육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알람 스파, 양심 스파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3대 스파로 손꼽히는 곳. 기본적인 발 마사지부터 전신 마사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한국인 여행자가 많이 찾는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니 여행 중 피로를 풀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부킷 빈탕의 잘란 알로 야시장 옆 골목인 텡캇 통 신 거리에는 거리 양쪽으로 길거리 마사지 숍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정찰제로 운영되지 않아, 흥정을 통해 원하는 가격대의 숍을 고르는 것도 좋다. 내가 직접 고른 마사지 숍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길거리에 펼쳐지는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과 그 이국적인 정취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각종 쇼핑몰 내에는 스파들이 위치해 있다. 번화가나 관광지 인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숍들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 쇼핑몰 내부에 있다 보니 쾌적한 온도가 유지되는 실내와 깔끔한 시설, 위생적인 서비스가 최대 장점이다. 거기다 치안이나 안전면에서 보호받을 수 있어 여행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