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의 본고장이자 뜨거운 열정의 도시 세비야.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등 25곡 이상의 유명 오페라 곡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마성의 도시, 세비야를 여행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4~5월 / 6~9월
일 년 내내 여행하기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도시 세비야. 특히 한국의 봄에 해당하는 4~5월은 날이 따뜻하면서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행 최적기이다. 여름이 한창인 6~9월은 햇볕이 뜨겁지만, 한국에 비해 습도가 낮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다.
타파스 바, 공연 등 세비야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려면 2박 3일 일정을 추천한다. 하루는 세비야 알카사르, 황금의 탑, 스페인 광장 등 세비야의 핵심 명소들을 알차게 둘러본다. 다른 하루는 세비야 대성당을 필두로 쇼핑 거리와 미술관 투어, 먹방을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공항 버스(EA 버스)를 이용한다. 요금이 저렴하며, 세비야 산타 후스타 역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 정차하여 편리하다. 짐이 많거나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에 도착했다면 택시를 이용하자.
세비야는 대부분의 관광 명소가 구시가지에 모여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만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시내 주요 명소에 정차하는 트램을 많이 찾는 편. 교통 패스는 대중 교통을 5회 이상 이용할 여행자에 한해, 버스와 트램에 사용 가능한 교통 카드인 ‘트래블 카드’를 추천한다.
세비야에서는 술과 곁들여 먹는 소량의 음식인 타파스를 꼭 맛봐야 한다. 다양한 타파스 중에서도 바삭하게 튀긴 가지 튀김과 생선 튀김, 토마토 콜드 수프 ‘가스파초’가 특히 인기다.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하몽 요리, 스페인 국민 간식인 ‘추로스’도 놓치지 말자.
세비야 여행 전 더 알아보면 좋을 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밤 치안부터 도시 간 이동 방법, 경비 줄이는 꿀팁까지. 성공적인 세비야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세비야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