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따라 달리는 가평·양평 드라이브 코스

수도권과 가까워 드라이브 떠나기에 좋은 가평과 양평. 창밖으로 푸른 강과 산이 만든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며 달리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부터 힐링 코스까지,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가평과 양평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자.

자라섬부터 청평호까지 가평의 유명 명소와 만나는 도로. 75번 국도가 드라이브 코스로 입소문난 이유는 바로 '북한강' 덕분이다. 강변을 따라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단풍까지 올 때마다 새로운 풍경까지 펼쳐진다.

양수리에서 북한강을 따라 서종까지 391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코스.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두물머리와 세미원도 지나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 만점.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 도로에 벚꽃이 만개하는 봄을 추천한다.

호명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코스. 구불구불한 옛 산길을 가로지르는 덕분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오래된 가로수와 야생 단풍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산이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가을에 방문한다면 이름 그대로 환상적인 경치에 눈을 뗄 수 없다. 곳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전망이 보이는 정자도 자리한다.

차선이 좁고, 급커브 구간이 많으므로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양수리를 시작으로 남한강 줄기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다. 주변으로는 크고 작은 산들까지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만 달려도 좋지만, 곳곳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자리해 제대로 힐링이 된다. 들꽃 수목원과 쉬자 파크, 세미원 등이 그 주인공.

남한강을 가까이에서 조망하려면, 양수리에서 용문산 관광지 방향으로 달리는 것을 추천한다.

신청평대교에서 양평군 서종면까지 이어지는 강변도로. 대부분 직선으로 이어져 시원하게 달리기 좋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봄이 제격이다. 신천평대교에서 삼회리 큰골에 이르는 4.5km 구간이 울창한 벚꽃 터널을 선물한다. 곳곳에 개나리와 진달래까지 피어나 완연한 봄을 경험할 수 있다.

37번 국도를 따라 양평에서 옥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다채로운 산과 만난다. 근처에 중미산 자연 휴양림, 사나사, 어비 계곡 등 힐링 명소도 많다. 그중 더 그림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사진 찍으러 방문하면 좋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하늘 위로 펼쳐지는 풍경 때문.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의 모습이 더해지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