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호수 마을, 시르미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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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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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가르다 호수를 뚫을 듯 들어가 있는 아주 특별한 마을이 있다. 빙하의 영향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물 빛깔을 가지고 있어, 이탈리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마을, 시르미오네를 찾아가보자.
시르미오네는 어떤 곳?
시르미오네는 알프스 빙하로 생긴 가르다 호수(면적 370k㎡, 최고 수심 346m)를 따라 형성된 마을 중 하나이다. 바다로 착각할 만큼 넓고 맑은 호수와 맞은편에 보이는 만년설 알프스, 호수 아래 유황 온천수 덕분에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는 영화로 더 유명해진 도시이기도 하다.
시르미오네 추천 코스

눈이 즐거운 하루
시르미오네의 핵심 명소만 둘러본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호수의 전경이 함께한다.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중간에 마주하는 예쁜 건물들로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시르미오네 대표 명소
호수 위에 지어진 성
스칼리제라 성
13세기 시르미오네를 통치하고 있던 스칼라 가문이 만든 요새로, 가르다 호수를 지배하기 위해 함대를 주둔시킨 곳이기도 하다. 무기를 저장하는 저장고, 적의 동태를 살피는 감시탑 등 공격과 방어에 뛰어난 구조로 지어졌다. 성곽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시르미오네 전망이 매우 아름다우니 꼭 올라가 보자.
파도 소리 들으며 걷는 산책 코스
시르미오네 산책로
스칼리제라 성 뒤쪽 구시가지로 2분 정도 걸어가면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산책로를 쭉 따라가면 시르미오네 반도를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곳곳에서 유황 냄새가 코를 자극하기도 한다. 천천히 걸으며 가르다 호수를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보자.
여행 중 피로를 풀기 좋은 온천
공공 온천
돌 틈, 모래 바닥 위에서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와 뜨거운 온천수가 나오는 곳. 피로도 풀 겸, 돌에 앉아 천연 온천수에 잠시 발을 담가 보자. 너무 뜨거워 오래 있지는 못한다.
로마 시대 별장의 터
카툴로 유적지
시르미오네 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로마 시대 유적지. 웅장한 규모를 마주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호화로운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엘리오와 올리버가 가르다 호수에서 발견된 비너스상을 보러 가는 장면 등으로 유명해져, 영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시르미오네 추천 맛집
정원을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알 토르콜
시르미오네 구시가지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멋진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문어 등 해산물 요리가 맛있으나 가격대는 좀 있는 편.
가르다 호수 전망 즐기기
자메이카 비치 바
카툴로 유적지에 들렀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바이다. 가르다 호수 전망을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다. 맛과 가격 면에서는 좀 아쉽지만, 아름다운 가르다 호수 전망을 즐기기에 좋은 곳.
현지인이 더 좋아하는 조용한 맛집
트라토리아 라 피아스카
호수 풍경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맛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보인다. 호수, 바닷가 근처라 해산물 위주의 메뉴가 주를 이룬다. 트러플 리조토, 해산물 뇨끼가 인기 요리. 다른 식당보다 짠맛도 덜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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