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hutterstock.com
출처 shutterstock.com

죽기 전에 맛봐야 할 맥주 4

조용하고 경건한 수도원의 이미지와 신나는 분위기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를 연관 지어 생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맥주의 탄생지가 수도원이라는 사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통방식으로 고급 맥주를 만드는 수도원들이 남아있다. 맥주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신선한 고급 맥주를 맛볼 기회, 트리플과 함께 수도원 맥주 탐방을 떠나보자.
수도원 맥주의 역사
왜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들어?
1. 순례자를 위한 음료
중세의 중심이었던 수도원에 순례자와 여행자들이 모이면서, 이들에게 제공할 식사와 마실 거리가 필요했다.
2. 수도사들의 영양 공급원
사순절 기간 동안 수도사들이 식사를 절제하면서 영양소가 부족했는데, 이때 '액체 빵'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소 있는 맥주는 좋은 대안이 되었다.
3. 물보다 믿을만한 음료
당시 유럽은 상수도 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물을 마시기 위험했다. 그래서 수도사들이 시민들에게 물 대신 맥주를 저렴하게 팔았다.
현재의 수도원 맥주
맥주를 만드는 기술은 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차 개량되었고, 점점 퀄리티가 좋아졌다. 현재 수도원 맥주는 시중에서 브랜드 맥주로 나올 정도로 대중화되었지만, 그래도 수도원에서 직접 마시는 맥주가 단연 최고다.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를 마시려면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유명한 수도원이다. 직접 양조시설을 관람할 수도 있고, 수도원의 내부도 화려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카를교를 건너와 맥주로 목을 축이고 다시 관광을 시작해도 좋을 정도로 위치가 좋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한다. 상시 판매하는 맥주 외에도 시즌별로 출시되는 맥주도 있다.
  • 스트라호프 수도원
    스트라호프 수도원
    관광명소 · 프라하(프라하 성 주변)
뮌헨
벨텐부르거 수도원
세계 최초로 맥주를 만든 역사적인 수도원. “지상에서 맛보는 천국의 맥주”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로 맥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맥주는 수도원의 이름을 딴 '벨텐 부르거 클로스터 둔켈'. 아름다운 수도원 내에 비어 가르텐이 있고, 옆으로는 도나우 강이 흐르고 있어 여행 중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 벨텐부르거 수도원
    벨텐부르거 수도원
    관광명소 · 뮌헨
뮌헨
안덱스 수도원
독일의 정통 수도원 양조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 매년 맥주만 1억 리터 이상을 제조한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수도원 양조장이다. 7가지의 맥주를 생산하는데, 그중에서도 '스페셜 헬'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안주로는 '학센'이 단연 으뜸이다.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맥주의 역사와 양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 안덱스 수도원
    안덱스 수도원
    관광명소 · 뮌헨
로마
트레 폰타네 수도원
이탈리아 최초로 까다로운 트라피스트 협회의 맥주 인증을 받은 수도원. 양조과정에서 유칼립투스 잎을 이용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맥주 중에서도 과일 맛이 나는 '트리플 트레 폰타네'가 가장 인기. 맥주뿐만 아니라 로마 여행 필수 기념품인 '까마돌리 크림'을 파는 곳이기도 하다.
  • 트레 폰타네 수도원
    트레 폰타네 수도원
    관광명소 · 로마
나머지 정보를 더 보고 싶다면,
트리플 로그인하고 무료로 확인하세요.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