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하는 대표 음식

뉴욕은 다양한 민족이 모여 탄생한 도시답게 세계 각지의 음식이 고루 발달했다. 뉴욕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메뉴 중 여행자가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 그리고 도전해볼 만한 음식을 모았다.

뉴욕에서 만나는 햄버거는 남다르다. 어마어마한 크기와 패티의 크기와 맛에 놀라게 된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는 천차만별. 치킨버거, 새우 버거, 쇠고기 버거는 기본, 스테이크에 가까운 패티가 들어간 고급 메뉴도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햄버거’ 하면 편의성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이민자가 밀집한 리틀 이탈리아 지역에서는 전통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고, 맨해튼 전역에서 뉴욕 스타일이 가미된 퓨전 피자를 맛볼 수도 있다. 말랑말랑하고 두툼한 도우에 푸짐한 토핑이 올라간 것이 특징. 토핑과 양념에 따라 세부 메뉴는 천차만별이다. 모짜렐라와 그리말디, 마르게리타 피자 등이 인기다.

등심과 안심, 갈빗살, 부챗살 등 부위에 따라 다양한 맛과 식감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특히 T본 스테이크라고도 불리는 포터하우스가 유명하다. 또한 뉴욕주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뉴욕 스트립도 인기가 많은 메뉴. 뉴욕에 왔다면, 한 끼 정도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 스테이크와 와인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테이크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식자재로 손꼽힌다. 맨해튼의 주요 해산물 레스토랑을 찾는 것이 보통이며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첼시 마켓에 자리한 랍스터 플레이스를 찾아보자. 즉석에서 푸짐하게 랍스터를 쪄준다. 가격은 우리나라 고급 식당의 약 2/3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랍스터 요리와 더불어 랍스터 롤 역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큼지막한 빵에 랍스터나 크랩, 대형 새우의 야들야들한 속살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통 랍스터보다 단연 저렴할 뿐만 아니라 버터에 바싹하게 구운 빵과 부드러운 랍스터의 조합은 환상 그 자체!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된’이라는 뜻. 다시 말해 이슬람 율법에서 무슬림이 먹어도 된다고 허용한 음식을 가리킨다. 다양한 이민자가 모인 뉴욕은 특히 할랄 음식이 발달했다. 뉴욕에서의 할랄 음식은 주로 ‘할랄 가이즈’라는 푸드트럭에서 파는 것을 가리킨다. 치킨 라이스, 양고기 라이스, 카레 라이스 등 아랍 일대에서 주로 맛볼 수 있는 종류의 음식을 취급한다.

저렴하면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기에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도 사랑하는 메뉴다. 커다란 빵을 갈라 두툼한 소시지와 각종 채소를 넣은 뒤,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 마요네즈를 뿌리기만 하면 끝. 테이크 아웃으로 주로 먹지만, 레스토랑에서 주문하기도 한다.

뉴욕에서도 파스타를 쉽게 맛볼 수 있는데, 들어가는 식자재에 따라 해산물 파스타, 채소 파스타 등으로 나뉜다. 그 종류는 무려 수백 가지에 달한다. 여행자가 주로 주문하는 파스타는 해산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카르보나라 등이 있다. 뉴욕 파스타가 유명한 이유는 단 하나다. 이탈리아 출신의 이민자가 많기 때문. 그들의 음식 솜씨를 맛보고 있으면, 이탈리아 현지 못지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브롱스 지역에 이탈리안 음식 맛집들이 많이 있다.

뉴요커들이 아침마다 바쁜 출근길에 이것과 커피를 들고 오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뉴욕의 아침은 베이글로 시작된다”라는 유명한 광고 문구도 있다. 기본적인 베이글부터 크림치즈, 참치 샐러드, 훈제연어 등을 곁들여 만든 것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1인분에 맞춰 제작한 작은 케이크를 가리키는데, ‘페어리 케이크’라고도 부른다. 다양한 맛의 케이크에 눈길을 사로잡는 장식으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을 상징하는 문구와 미국 성조기, 뉴욕 양키스 로고가 박힌 컵케이크 등이 인기다. 커피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며, 뉴욕 맨해튼이나 브루클린에서 이것을 취급하는 카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