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비싼 파리에서 3만 원으로 코스 요리 먹기

이름만 들어도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이 눈 앞에 펼쳐지는 도시, 파리는 모두가 사랑하는 여행지다. 하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인지, 레스토랑은 마냥 비쌀 것 같은 편견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유학 생활을 하며 살아본 파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생각보다 많았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단 한 번 가보지 않고 잘만 지냈으니까!

나만 알고 싶었던 레스토랑들을 트리플에서만 특별히 소개하고자 한다.

에펠탑 근처
파리하면 에펠탑, 에펠탑 하면 파리!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에펠탑 근처에는 당연히 맛집도,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도 많다. 그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3곳을 소개한다.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르 캄파넬라
껍질이 바삭바삭한 오리 다리 스테이크를 20유로가 안 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파리 레스토랑치고 흔치 않은 친절함과, 영어 잘하는 점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친구들이 놀러 올 때마다 이 곳으로 안내했다.
  • 르 캄파넬라
    르 캄파넬라
    음식점 · 파리(에펠탑 주변)
미슐랭 스타 셰프의 음식점
카페 콩스탕
이미 한국인 사이에서 유명한 곳. 먹방이라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될 만큼 맛도 보장됐다. 위에서 소개한 르 캄파넬라 바로 옆.
  • 카페 콩스탕
    카페 콩스탕
    음식점 · 파리(에펠탑 주변)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파스코
관광객보단 프랑스인들로 붐비는, 전형적인 현지인 맛집. 예쁘게 플레이팅 된 남부 프랑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점심 세트(19유로) 외에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니 점심에 방문하기를!
  • 파스코
    파스코
    음식점 · 파리(에펠탑 주변)
몽마르트 언덕 근처
그저 걷기만 해도 아코디언 소리가 귀에 울리는 몽마르트 언덕. 계단에 앉아 악사의 공연을 구경하며 샌드위치를 먹어도 좋지만, 파리에서 가장 저렴하게 프렌치를 맛볼 수 있는 지역이 바로 여기다.
프랑스 남서부 지방의 요리
르 홀레 게스콘
프랑스 남서부 지방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뭐니 뭐니 해도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칼로리 폭탄 샐러드가 일품이다. 이름은 샐러드지만 감자튀김이 들어가며 훈제 오리, 베이컨 등 토핑 선택 가능.
  • 르 흘레 게스콘 몽마르뜨 점
    르 흘레 게스콘 몽마르뜨 점
    음식점 · 파리(몽마르뜨)
이름부터 힙한 느낌 가득
핑크 맘마
파리지앵들이 요새 가장 열광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리에서 웬 이탈리안이냐 싶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는 음식과 느낌이 사뭇 다르다. 무조건 줄을 서야 하는 핫플레이스이지만, 그 기다림 끝에는 트러플 향이 가득할지니!
  • 핑크 맘마
    핑크 맘마
    음식점 · 파리(몽마르뜨)
자연주의 컨셉과 인테리어
살롱 드 떼 로즈 베이커리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화원. 낭만주의 박물관 내에 있는데, 현지인 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름다운 꽃 그림과 진짜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정원에서 즐기는 식사가 일품이다.
  • 살롱 드 떼 로즈 베이커리
    살롱 드 떼 로즈 베이커리
    음식점 · 파리(몽마르뜨)
마레 지구 근처
패션위크 때면 전 세계에서 온 패션피플로 붐비는, 파리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동네. 파리지앵 기분 200% 느낄 수 있는 예쁜 공원과 식당들로 가득하니 꼭! 발이 편한 신발을 신기를.
제시카 알바를 만난 곳
브레즈 카페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방의 전통 음식인 걀레트와 크레페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셀레브리티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핫 플레이스다. 여기서 식사하다 옆자리에 앉은 제시카 알바를 보고 심정지가 올 뻔한 적이 있다.
  • 브레즈 카페
    브레즈 카페
    음식점 · 파리(파리 중심)
프렌치 요리 전문점
까미유
빨간 색의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 예쁜 레스토랑. 푸아그라와 달팽이, 스테이크 등도 맛있지만, 특히 맛있었던 요리는 렌틸콩과 돼지고기로 만든 쁘띠 쌀레(Petit salé)다. 이 메뉴 덕에 렌틸콩에 맛을 들였다.
  • 까미유
    까미유
    음식점 · 파리(파리 중심)
미슐랭 스타를 이 가격에?
피에르 상
프랑스의 요리 프로그램인 <탑 셰프>에 나와 유명해진 한국계 셰프 피에르 상. 그가 운영하는 캐쥬얼 레스토랑이다. 매일 바뀌는 창의적인 코스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2코스는 20유로, 3코스는 25유로, 5코스는 무려 35유로!
  • 피에르 상 온 감베 점
    피에르 상 온 감베 점
    음식점 · 파리(파리 외곽)
  • 피에르 상 인 오베르캄프 거리 점
    피에르 상 인 오베르캄프 거리 점
    음식점 · 파리(파리 외곽)
오르셰 박물관 근처
오르세 박물관부터 오데옹으로 이어지는 센느강 남쪽은 갤러리와 대학가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힙한 식당부터 집밥 스타일의 푸근한 식당까지. 취향별로 골라갈 수 있는 3곳을 엄선했다.
저렴하지만 제대로 된 요리
카페 드 엠파이어
오르셰 박물관에서 가깝고 가격도 저렴한 레스토랑이다. 박물관을 다 둘러보려면 굉장한 체력이 필요하므로 칼로리 높은 고기 요리는 필수. 샌드위치는 이제 그만, 제대로 된 음식이 먹고 싶다면 가보자!
  • 카페 드 엠파이어
    카페 드 엠파이어
    음식점 · 파리(에펠탑 주변)
파리지앵이 되고 싶다면
르 이부
르 이부는 실내 인테리어도 멋지지만, 테라스 석을 보면 앉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파리지앵은 한겨울만 빼곤 테라스 자리를 선호하는 법. 날이 좋다면 파리의 하늘 아래서 식사를 즐겨보자.
  • 르 이부
    르 이부
    음식점 · 파리(파리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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