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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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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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광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층 빌딩도, 거대한 규모의 박물관도 없다. 대신 치앙마이에는 ‘치앙마이스러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치앙마이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 열 곳을 꼽았다.
치앙마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왓 프라탓 도이 수텝
도이 수텝 산의 중턱에 있는 왓 프라탓 도이 수텝은 ‘부처의 사리를 안치한 사원’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만큼 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에 가려면 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다 오르고 나면 대형 황금 불탑을 품은 사원이 나타난다. 사원에서 내려다보이는 치앙마이 전경도 볼거리다.
알아두면 좋아요!
·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에서 썽태우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10명(최소 6-8명)이 모여야 출발하기 때문에 혼자 혹은 둘이서 여행할 경우 미리 썽태우를 탈 일행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혹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일행끼리만 타는 방법도 있다. 보통 왕복으로 요금을 결제해 관광 후에 동일한 썽태우를 타고 내려온다. 그랩을 이용하면 갈 때는 편하지만 돌아올 때 부르기가 쉽지 않다. · 왓 프라탓 도이 수텝으로 가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썽태우를 타고 갈 경우 멀미하기 쉽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피하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캉왓
왓 람 쁭 맞은편에 있는 ‘사원 옆 동네’라는 뜻의 예술인 공동체 마을이다. 반캉왓에는 도서관 카페, 편집숍, 북 바인딩 숍, 갤러리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들이 즐비하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 좋은 한국인 아내와 태국이 남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겸 편집숍 ‘이너프 포 라이프’도 이곳에 있다. 반캉왓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모닝마켓이 열리는 일요일 아침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 모닝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 매주 월요일은 반캉왓 내 모든 상점이 쉬는 마을 전체 휴무일이니 참고하자.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왓 우몽
1297년 지어져 7백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 이곳은 특히 ‘동굴사원’으로 유명한데, 신발을 벗고 터널 형태의 동굴에 들어가 불상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절로 엄숙한 기분이 느껴진다. 평화로운 풍경의 연못도 있고,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길이 이어져 있어 여행 중 힐링하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반캉왓과 묶어 하루에 둘러보게 된다면 왓 우몽과 반캉왓 사이에 위치한 넘버 39 카페나 편집샵 겸 카페 페이퍼 스푼에서 쉬어가자. 특히 넘버 39 카페는 마치 숲속 공원 같은 훌륭한 경치를 자랑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올드타운에 위치한 태국 북부를 대표하는 사원
왓 프라싱 우라마하한
란나 왕조 파유왕에 의해 1345년 건설된 왓 프라싱은 전형적인 란나 양식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왓 프라싱은 ‘사자 부처 사원’을 뜻한다. 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석가모니 불상 중 하나인 프라싱 불상은 만들어진 지 천오백 년이 넘은 것으로 매년 4월 쏭크란 축제 때만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사원 방문 시 보는 프라싱 불상은 복제품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사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옷차림 체크는 필수! 긴바지나 치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고산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
도이 푸이 몽족 마을
푸이 산에 있는 고산족 마을로, 태국 북부의 소수민족인 ‘몽족’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생활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전통 의상을 대여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작은 규모이지만 박물관도 있으며, 몽족이 재배한 차와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살 수 있다. 치앙마이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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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때문에 고민이라면 도이 수텝과 도이 푸이를 묶어 방문하는 반나절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치앙마이의 명문 대학교
치앙마이 대학교
왜 대학교가 명소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치앙마이 대학교 아트센터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큰 규모의 앙깨우 호수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학교 안의 학생식당에서 식사도 가능하고 카페도 있어 종일 학교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관광객들이 많아 학내 분위기를 흐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관광객에 대한 제지를 강화한 편이다.
란나의 흔적을 찾아서
란나 민속 박물관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치앙마이는 여전히 그때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사원을 비롯한 모든 전통적인 건축물에서 란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치앙마이에 왔다면 치앙마이의 뿌리이자 현재 치앙마이의 매력을 완성하는 란나의 전통문화를 한 번쯤은 접해봐야 하지 않을까.
알아두면 좋아요!
란나 민속 박물관 근처에는 역사박물관, 문화유산 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니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날을 잡아 박물관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와로롯 시장
와로롯 시장은 치앙마이뿐 아니라 태국 북부 지역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그 규모는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사고 싶은 품목을 정해두지 않고 무작정 돌아다니다 보면 금세 지친다. 사고 싶은 물건의 목록을 어느 정도 정해두고 가자.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지만 먹거리가 가장 눈에 많이 띄며, 야시장처럼 즉석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아 식사와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근처에 법랑 도시락통, 우드 트레이 등 키친 웨어 상점인 지앙하 키친웨어, 각종 라탄 제품을 판매하는 리행 퍼니처 싸카썽이 있다. 같이 둘러보길 추천한다.
시장을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이곳
선데이 마켓
타 페 게이트에서 시작해 왓 프라싱까지 약 1km에 걸쳐 이어지는 치앙마이 최대 규모의 야시장.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랏차담넌(Ratchadamnoen) 로드로 쏟아져 나온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이곳만 방문해도 치앙마이의 야시장 구경은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북적이는 게 싫다면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는 오후 다섯 시쯤, 선데이 마켓의 진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저녁 일곱 시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일요일 일정이 여의치 않은 여행자라면 올드타운 남쪽에서 열리는 '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이나 핑 강 근처에서 매일 열리는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를 둘러보며 아쉬움을 달래자.
강변에서 즐기는 여유
핑 강
한강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이지만, 치앙마이에도 강이 흐른다. 핑 강 양옆으로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해 강변에서의 여유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낮에는 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 달려보고, 밤에는 늦게까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핑 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근사한 시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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