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의 출몰 지역은 어디?

할리우드에서 스타 보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할리우드 영화나 미드에서 봤던 익숙한 얼굴들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지도 모른다. 혹시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싶다면, 그리고 당신이 지금 베벌리 힐스에 있다면 아래와 같은 하루를 제안한다.

1945년에 오픈해 오랫동안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사랑받은 레스토랑. 래리 킹, 칸예, 킴 카다시안 등이 단골.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정통 미국 델리 음식으로 과거로 소환된듯한 느낌을 준다.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가 일품이다.

그야말로 럭셔리로 가득한 곳. 우리나라의 청담동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으며, 신상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곳에 할리우드 스타들의 출몰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

스타라인 투어(Starline Tour). 가이드와 함께 오픈 차량을 타고 할리우드와 베벌리 힐스에 있는 유명 스타들의 집,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2시간 소요. 약 49달러.

베벌리 힐스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할리우드 스타뿐만 아니라 정재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가격대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친절하며 앤티크한 분위기를 꽃, 나무와 잘 조화시켜 아름답다. 음식은 비싼 만큼 깔끔하고 맛이 훌륭하다.

가디언지에서 '스타들을 목격하기 좋은 레스토랑'으로도 뽑힌 이곳. 카다시안 패밀리, 패리스 힐튼 등이 단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푸른 담쟁이가 가게를 감싸고, 예쁜 꽃들로 치장되어 있다. 파스타류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한 번쯤 분위기를 내기 위해 들려볼 만하다.

자금의 압박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드나드는 스팟에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방법은 여기 있다. 조금은 색다르게 베벌리 힐스의 매력을 100% 즐길 방법을 제안한다.

베벌리 가든 파크 잔디밭이나 카페 테이블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햇빛과 분수, 음악 즐기기. 내가 좋아하는 그 스타도 산책을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

현대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까지 다양한 실내 장식 스타일로 꾸며진 더 베벌리 힐스 호텔 투어. 외관과 로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특히 더 베벌리 힐스 호텔은 J.F 캐네디, 마를린 먼로, 존 웨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찰리 채플린 등 유명한 정치인들과 배우들이 자주 머물렀다고 한다.

윌리스 어넨버그 공연 예술 센터의 무료 프로그램 참여하기. 2013년 오픈한 베벌리 힐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베벌리 힐스 파머스 마켓을 놓치지 말 것. 스타들도 신선한 과일을 사기 위해 자주 들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