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도 괜찮은 후쿠오카 혼식당

혼자 여행하는 것도 서러운데 맛있는 것도 못 먹는다면 억울하다. 혼자서도 알뜰살뜰 먹을 수 있는 홀로 여행족을 위한 후쿠오카 혼식당 모음. 이제 당당하게 주문하자.

눈치 보지 않고 부담 없이 혼밥, 혼술을 하기에는 독립된 공간만큼 좋은 게 없다. 대개는 바 형태로 된 테이블에서 조리 공간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것이 흔하다. 혼밥이나 혼술이 흔한 일본은 아예 칸막이 형식으로 공간을 구분해 놓은 식당도 있다.

진한 돼지 뼈 국물의 하카타 라멘으로 유명한 라멘 체인점. 맛도 맛이지만 독특한 좌석 배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되어 있어 혼밥족에게 최적의 공간. 자판기를 이용해 주문한 후 한글 주문서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제법 칼칼한 매운맛의 돈코츠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

한글 주문서로 매운맛 정도, 국물의 진하기, 파와 마늘, 소스의 양, 면 삶기, 차슈와 계란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치란이 처음이라면 모두 기본을 선택할 것.

즉석에서 튀긴 튀김, 반찬이 무제한 제공되는 합리적인 가격의 덴푸라 전문점. 문 앞의 자판기에서 원하는 메뉴 티켓을 산 후, 안으로 들어가 티켓을 내면 주문 완료. 바 형태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혼밥하기 좋다.

무료로 제공되는 반찬 중 유자가 첨가된 오징어 젓갈이 인기.

후쿠오카의 명물 모츠나베를 혼자서도 먹을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혼밥 맛집. 1인당 가스레인지가 놓여 있어 두 명이 와도 각각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모츠나베는 우동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과 하프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태프가 직접 조리해주므로 먹기만 하면 되니 편하다.

야키토리(닭 꼬치)가 맛있는 현지인 인기 맛집. 이름 그대로 토리카와(닭 껍질)이 메인인 닭 꼬치 전문점이다. 비리지 않고 바싹하면서 고소해 자꾸 손이 가는 맛. 1층은 바 형태, 2층에는 단체석이 마련돼 있다. 눈앞에서 야키토리를 조리하는 모습을 보며 심심하지 않게 혼술할 수 있다.

야키토리가 나오기 전 아삭한 양배추로 허기를 달래자. 한국어 메뉴와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어 주문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