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역 탐방하기

나고야 여행이 시작되는 곳. 항공편으로 공항에 도착하든 일본 내 다른 도시에서 열차로 오든 여행자들은 모두 나고야 역에서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주변으로 펼쳐진 쇼핑 명소들과 조금만 걸어가면 닿을 수 있는 노리타케의 숲, 도요타 산업기념 기술관까지 쉽게 돌아보는 코스를 소개한다.

나고야 역 주변 투어를 시작할 때 시작점이 되어주는 나고야 역. 일본 중부 지방 최대 터미널인 만큼 여러 노선이 겹쳐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메이테츠와 긴테츠를 이용했을 경우 JR 센트럴 타워 쪽으로 나온다. 이곳에 바로 유명한 금 시계가 있다. 금 시계를 기준으로 양쪽에 JR 나고야 다카시마야 출입구가 보인다. 반대쪽 중앙통로를 따라가면 은 시계가 나오는데 신칸센 승강장이 바로 이곳에 있다. 중앙 통로 쪽에 레스토랑, 카페, 여행사 등이 모여 있다.

JR 센트럴 타워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도요타 마이니치 빌딩’이라고도 불린다. 도요타 자동차와 마이니치 신문사의 공동 소유 건물. 지상 47층, 지하 6층 규모로 아이치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의 상징이다. 쇼핑몰, 레스토랑, 시네마, 도요타 자동차 쇼룸, 렉서스 갤러리 등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다. 자동차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으니 자동차 마니아들이라면 꼭 들러보자.

나고야 토박이 백화점으로 1954년 지어졌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세련된 스타일의 백화점은 아니지만 일본 특유의 정돈된 느낌의 백화점. 여성복 중심의 본관과 맨즈관으로 나뉘는데, 이 사이에 전혀 다른 쇼핑몰인 긴테츠 파세가 들어서 있어 독특한 구조를 띤다. 백화점 바로 앞의 거대한 마네킹 ‘나나짱’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 계절마다 특별한 시즌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나고야 역은 지상도 복잡하지만 지하도 복잡하다. 바로 나고야 지하상가 8곳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 게이트 워크, 유니몰, 선로드, 에스카 등 각각 특색이 넘치는 지하상가들을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가 오는데 가볍게 걸으며 쇼핑도 하고 식사도 즐기고 싶다면 찾아보자.

세계적인 인기 도자기 브랜드 노리타케가 운영하고 있는 복합 시설이다. 여성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관광 스팟. 1904년 태어난 노리타케 브랜드의 첫 번째 공장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박물관, 갤러리, 카페, 상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도요타 자동차가 1926년 자동 방직기 제작소로 시작됐다는 사실은 많이들 모른다. 방직기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부터 자동차 공장이 돌아가는 모습 등을 리얼하게 볼 수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객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

나고야 명물인 키시멘 전문점으로 워낙 맛이 좋아 항상 대기줄이 길다. 가장 무난한 추천 메뉴는 텐푸라 키시멘.

전국 각지의 가장 맛있고 유명한 라멘 전문점들을 모아 만든 라멘 거리. 취향대로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장어덮밥의 명소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이다. 싱싱한 장어와 끝내주는 양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우동 전문점. 된장 베이스에 딱딱한 면발이 특징. 오동통하고 부드러운 면발은 아니지만 꾸준히 찾는 마니아층이 두껍다.

미소카츠 전문점으로 일본 된장으로 만든 소스와 돈카츠가 적절히 잘 어우러져 맛을 내는 곳. 최상급 돼지고기로 만들어 육질이 끝내준다.

나고야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닭 날개 튀김(데바사키) 전문 체인점. 조금 싱거운 맛이지만 맥주와 함께 라면 간이 딱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