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특별한 한 끼, 서울 미쉐린 레스토랑

서울 미식 여행의 이정표로 자리 잡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세계 미식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 만큼 실패 없는 식사를 보장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 중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 6곳을 소개한다. 정갈한 분위기, 아름다운 전망, 최고의 가성비 등 저마다의 매력들이 별처럼 빛난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3스타를 유지해온 레스토랑. 전국 각지의 식재료로 정갈한 한식을 선보이는 정통 한식의 대가다. 대추, 옥수수, 민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지루하지 않은 한 끼를 선보인다. 특히 갈비찜과 육회비빔밥을 비롯한 한우 요리의 평이 좋은 편. 구절판, 신선로 등 한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살린 메뉴도 추가로 주문 가능하다.

서울과 뉴욕에 지점을 둔 컨템퍼러리 한식 레스토랑. 2014년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뉴욕 지점을 따라, 2018년에는 한국 지점 역시 미쉐린 2스타를 영예를 안았다. 현대 한식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정식 셰프는 김밥, 비빔밥과 같이 친근한 음식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 해낸다. 그중에서도 김밥은 정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로, 투박해 보이는 비주얼에 반하는 뛰어난 맛이 일품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식을 추구한다. 2018년에는 1스타, 익년부터는 2스타를 받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기존 한식 고유의 맛은 살리되 허브, 제철 식재료 등과 접목시켜 새로운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채소와 해산물의 활용이 인상적이며, 메뉴와 어울리는 전통주 페어링도 가능하다. 1인석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기에도 제격.

미쉐린 가이드 서울 첫 발간 때부터 지금까지 1스타를 받아온 이노베이티브 레스토랑. 미니멀한 인테리어 덕분에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제격이다. 분위기만큼이나 깔끔한 코스 구성 역시 만족스럽다. 육류나 생선과 함께 허브를 사용해 향긋함이 돋보이고, 비주얼도 훌륭하다. 특히 새하얀 요거트 주변을 허브가 감싸 둥지를 연상시키는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가 인상적.

2022년 새롭게 빕 구르망에 등재된 돼지고기 맛집. 15일 동안 숙성시킨 돼지고기 목살을 특제 철판에 굽는다. 이렇게 구워낸 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기존의 돼지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 느껴진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은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함께 판매하는 코쿠미 쌀밥은 감칠맛이 느껴져 와사비, 돼지고기와의 조화가 좋다.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해방촌과 N 서울 타워가 보이는 뷰 명소로도 유명하다. 계란과 밀가루를 사용한 생면 파스타 전문점으로 2022년 처음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렸다. 까만색 생면 위에 홍새우가 올라가는 홍새우 먹물 카펠리니가 시그니처 메뉴. 생면 식감과 소스, 통통한 새우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