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어디서 묵을까

테르미니 역, 콜로세움, 나보나 광장, 바티칸 등. 숙소를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로마에서의 시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잘 선택해 보자.

로마의 대표 역인 테르미니 역이 있는 이 지역은 공항과 이탈리아 각지의 기차역이 연결되어 있는 교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시내 교통을 잇는 지하철과 버스가 운행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만큼, 저렴한 호텔과 호스텔, 민박 등이 많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많아서 편리한 것도 장점 중 하나.

· 저렴한 호텔이나 호스텔, 한인 민박을 원하는 배낭여행자 · 공항이나 다른 도시로 일찍 이동해야 하는 여행자

오페라 극장, 레푸블리카 광장, 로마 국립 박물관,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 첸트로 스토리코 등

콜로세움과 함께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등 고대 로마 유적의 중심이다. 꺼지지 않는 로마인의 역사처럼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있으며 관람객이 많아 치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도 땅을 파면 하루가 멀다 하고 유적이 나오는 곳이라 건물의 리뉴얼이 힘들어, 주로 오래된 숙소들이 많다.

· 치안을 중요시하는 자유여행자 · 도심에 비해 덜 번잡하면서도 관광이 편리한 것을 원하는 여행자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진실의 입, 캄피돌리오 광장,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등

트레비 분수처럼 로맨틱한 여행지가 가까이 있으며 쇼핑할 곳도, 레스토랑도, 젤라테리아와 카페도 많다. 작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호텔이 많으나 골목이 복잡해 처음 도착했을 때 헤맬 수 있다.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맛있는 냄새로 유혹하는 피자 한 조각에 힘을 내 찾아갈만하다. 지도 상 로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여행지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다.

· 관광지 주변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길 원하는 자유여행자 · 전망이 좋고 룸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좋은 호텔을 찾는 여행자

트레비 분수, 나보나 광장, 판테온, 베네치아 광장, 캄포 데 피오리 등

낯선 곳에서 밤에 여행하기가 걱정된다면 스페인 광장 주변으로 정하자. 기차나 공항열차, 공항버스가 도착하는 테르미니 역에서 지하철로 한 번에 연결되며 주변 관광지와도 가깝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이나 나보나 광장, 트레비 분수 등 명소와 가깝고 스페인 광장에는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과 경찰이 많아 안심이다. 3,4성급 호텔과 호스텔이 주를 이룬다.

· 밤에 돌아다니기에 치안이 걱정되는 여행자. · 관광지와의 이동이 편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자.

스페인 광장, 포폴로 광장, 스페인 계단, 보르게세 공원, 핀치오 언덕 등

이른 아침의 햇살에 반짝이는 테베레 강과 늦은 밤 콘칠리아치오네 거리가 주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 고급 주택가로 구획이 잘 나뉘어져 있어 길을 찾기 쉬우며 고급 호텔들이 많다. 바티칸과 가까운 반면 테베레 강 건너의 주요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지하철과 버스가 운행하고 있어 이동이 불편하지는 않다. 로마의 지하철과 버스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휴식과 관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치안이 훌륭한 호텔을 찾는 여행자 · 방이 넓고 고급스러운 호텔을 원하는 여행자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박물관, 성 베드로 광장, 산탄젤로 성, 시스티나 성당 등

어떤 말이나 그림으로도 온전히 묘사할 수 없는 아름다움. 로마·밀라노 다음가는 이탈리아 제3의 도시이다. 아직도 끓어오르는 베수비오 화산과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풍광이 경이로운 곳. 소박한 매력의 저가 호텔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다.

· 남부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은 여유로운 여행자

스파카 나폴리, 산세베로 예배당, 플레비시토 광장, 델로보 성, 나폴리 지하도시 등

세계적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말피. 아말피의 해안절벽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곳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고급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 등이 자리 잡고 있다.

· 렌트카를 이용하여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

성 안드레아 대성당, 아말피 두오모 광장, 아말피 해안, 성 안드레아 분수 등

아름답고 한적한 마을에서의 하룻밤은 여행의 쉼표가 되어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50곳 중 1위로 당당히 선정된 마을 포지타노. 테라스와 루프탑을 갖춘 아름다운 바다 전망의 고급 숙소가 많다.

·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여유로운 자유여행자

포지타노 해변, 물리니 거리, 포지타노 산타 마리아 아순타 대성당, 물리니 광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