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는 총 세 개의 개선문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샹젤리제 거리의 개선문, 그리고 신시가지 라 데팡스의 신 개선문이 바로 그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공중에서 이 세 개선문을 봤을 때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에 자리한
카루젤 개선문
17세기 초반에는 튈르리 궁전의 문으로 사용되었다. 카루젤(Carrousel)은 본래 군사용 마장마술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 루이 14세가 이곳에서 마장마술 시범을 보이게 한 뒤 관람한 것이 그 기원이다. 이후 튈르리 궁전은 철거되었고, 지금은 카루젤 개선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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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그 개선문
개선문
일반적으로 ‘파리 개선문’ 하면 자연스레 에투알 개선문을 연상하게 된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 개선문 광장이 ‘빛나는 별’처럼 보여 별이라는 의미의 '에투알(etoile)'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샹젤리제 거리가 가까운 것이 특징.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지하에는 역사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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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데팡스에 위치한 압도적인 크기의 개선문
신 개선문
파리 도심 기준 서쪽, 신시가지에 세워진 개선문. 프랑스어로 ‘라 그랑 다르쉬’라고 부른다. 프랑스 혁명 2백 주년을 기념해 1989년에 지어졌다. 크기만 봤을 때 에투알 개선문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35층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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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개선문 모아보기
- 카루젤 개선문관광명소파리(파리 중심)
- 개선문관광명소파리(샹젤리제)
- 신 개선문관광명소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