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와 산토리니 대표 쇼핑 스팟

그리스는 한국만큼 대형 쇼핑몰이 흔하지 않으며, 쇼핑몰보다는 소규모 상점들이 모여있는 쇼핑 거리를 볼 수 있다. 기념품부터 식료품까지, 아테네 시내와 산토리니에서 쇼핑하기 좋은 장소와 꿀팁을 모아봤다.

아크로폴리스 북쪽에 위치한 아테네 구시가지, 플라카. 이곳에는 둘러보기 좋은 거리가 많은데, 그중 중심 거리인 아드리아누에는 그리스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품과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거리를 여유롭게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득템해 보자.

모나스티라키 벼룩 시장에는 기념품숍과 골동품 가게가 모여 있다. 거리를 따라 줄지어 선 상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일요일에는 거리에 좌판이 들어서니 가급적 일요일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 현지인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부터 빈티지 제품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플라카의 아드리아누를 따라가면 모나스티라키 벼룩 시장에 도달하니, 함께 둘러보아도 좋다.

미트로폴레오스 거리를 따라 기념품을 판매하는 잡화점이 이어진다. 꿀, 와인 등 그리스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부터 코스메틱숍까지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신타그마 광장과 모나스티라키 광장을 이어주는 거리로, 근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들르기 좋다.

그리스에서 가장 큰 대형 마트 체인점. 한국에 가져갈 올리브 오일이나 꿀 등을 사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그리스는 비닐봉지를 유료로 구입하므로 장을 볼 일이 있다면 에코백 등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일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자.

아테네에서는 어느 동네든 일주일에 한 번 ‘라이끼’라고 불리는 시장이 열린다. 그리스 각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과일, 야채를 상인들이 판매하는데, 슈퍼마켓에 비해 가격과 품질이 훨씬 좋다. 그 밖에도 생선이나 올리브, 생필품, 꽃, 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동네마다 규모는 다르지만 생기 있는 현지 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과일을 맛볼 수 있어 일정이 맞는다면 한 번쯤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에르곤 하우스' 호텔 1층에 식당과 함께 위치한 델리숍이다. 지중해식과 그리스식 식품을 생산하는 현지 장인의 식료품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뛰어난 제품을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자라나 H&M, 세포라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숍을 찾아볼 수 있는 거리. 서울과 비교하면 명동거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곳곳에 그리스 지역 브랜드 가게들이 있고, 신발 가게들도 꽤 많다. 급하게 화장품이나 세면도구가 필요하다면 '혼도스 센터 에르모우 점'이라는 화장품 백화점을 추천. 약국 브랜드 및 그리스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행 중 급변하는 날씨에 대응할 옷을 급히 구해야 한다면 이 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한국 백화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세일 기간에는 할인율이 높은 편인데 면세까지 받으면 한국보다 좋은 가격에 쇼핑할 수 있다. 백화점 내부에도 카페 등의 시설이 있으며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산토리니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기념품들은 아테네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산토리니에서는 흔한 기념품보다 특색 있는 기념품 위주로 둘러보자.

산토리니 쇼핑의 중심지이며, 골동품과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피라의 주교좌 대성당을 기점으로 이파판티스 거리를 따라 산토리니 구 항구로 가는 케이블 카까지 이어진 골목길에서 다양한 기념품 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념품부터 아트 갤러리의 작품, 도자기 등 다양한 물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림이나 부조, 태피스트리 등 개성 있는 아이템이 많으며, 특별한 기념품을 찾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파나기아 교회를 기점으로 닉 노미쿠를 따라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