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야경과 빌딩 숲, ‘먹다 망하는 도시’라는 별명답게 골목마다 넘쳐나는 맛집까지.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오사카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10곳을 트리플이 정리했다.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대표 랜드마크. 16세기경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웠다.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외관,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일본 3대 성으로 손꼽힌다.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풍경. 성 내외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 매우 수려하다. 특히 봄에 흰 성과 분홍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8층 높이의 성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자리해, 계절과 어우러진 오사카의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오사카 성관광명소 · 오사카
오사카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마천루.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높이 173m의 쌍둥이 빌딩을 하나로 이어주는 공중 정원이다. 아찔한 높이의 유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향하면 지붕 하나 없이 뻥 뚫린 원형 공간에서 우메다 시내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방문 시간대로는 저녁을 추천. 하나 둘 불을 밝힌 건물들과 지평선 너머로 지는 일몰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 우메다 스카이 빌딩관광명소 · 오사카(우메다)
- 공중 정원 전망대관광명소 · 오사카(우메다)
빨간 관람차 때문에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우메다의 복합 쇼핑 센터. 헵파이브 7층에 위치한 관람차에 오르면 화려한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건 물론, 창밖 풍경과 빨간 관람차 내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도 좋다. 탑승을 마친 후에는 헵파이브 쇼핑도 놓치지 말자. 디즈니, 짱구, 산리오 등 가지각색의 캐릭터 스토어와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으며, 관람차 탑승권으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헵파이브관광명소 · 오사카(우메다)
- 헵파이브 관람차관광명소 · 오사카(우메다)
오사카에서 반드시 한번은 찾게 되는 오사카 여행의 중심지, 도톤보리. 강가를 따라 음식점과 쇼핑몰들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밤이 되면 네온사인을 환하게 밝혀 야경 명소로도 손꼽힌다. 오사카의 명물인 타코야키 식당들이 도톤보리에 밀집해 있으며, 오사카 필수 인생샷 코스인 ‘구리코 네온’ 역시 이곳에 있다.
도톤보리 북쪽은 오사카의 최대 쇼핑거리인 신사이바시로 이어진다. 이곳은 약 600m의 긴 아케이드 상점가로,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 숍부터 트렌디한 소품샵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도톤보리에서 사진 촬영과 식사를 즐긴 후, 신사이바시로 넘어가 기념품 쇼핑을 즐기면 반나절 여행 코스 완성.
- 구리코 네온관광명소오사카(난바)
- 돈키호테 도톤보리 점관광명소오사카(난바)
- 톤보리 리버 크루즈관광명소오사카(난바)
- 도톤보리관광명소오사카(난바)
- 신사이바시관광명소오사카(난바)
일본의 트렌디한 브랜드가 한데 모인 난바의 초대형 쇼핑몰. ‘자연과의 공생’을 주제로 설계되어, 건물 곳곳마다 나무와 녹지가 우거진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9층의 옥상 정원은 CNN이 세계 10대 스카이 가든 중 하나로 선정했을 만큼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밤에는 정원에 색색의 조명을 밝히고, 야외 공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해 힐링과 포토 타임을 갖기 딱 좋은 곳. 옥상 가든을 둘러본 후에는 내부로 이동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브랜드 숍과 식당가를 구경해 보자.
- 난바 파크스관광명소 · 오사카(난바)
1902년부터 개장한 오사카의 대표 재래시장. ‘오사카의 부엌’으로 손꼽힐 만큼 수많은 식재료와 음식들이 매일 이곳에 모인다. 특히 오사카 항구에서 당일 갓 잡아 올린 해산물들이 많이 들어와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타코야키, 쿠시카츠 등 시장에 갓 들어온 재료로 만든 길거리 음식 먹방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도톤보리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구로몬 시장 인근에 시장의 신선한 식재료들을 공수한 맛집들도 즐비해 식도락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 구로몬 시장관광명소 · 오사카(난바)
오사카 남부를 대표하는 마천루. 높이 300m, 지상 60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로, 간사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기도 하다. 그 높이답게 58층부터 60층까지 약 3층에 걸쳐 마련된 전망대에 서면, 오사카 시내는 물론 교토 등 근교 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야외 데크에 앉아 해가 지는 모습을 천천히 감상해 보자. 노을로 붉게 물든 풍경부터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밤 풍경까지, 오사카의 상반된 아름다움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을 것이다.
- 아베노 하루카스관광명소 · 오사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테마파크. <해리포터>부터 <미니언즈>까지, 유명 할리우드 영화를 모티브로 한 10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구역마다 영화의 배경이 생생하게 구현되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아찔한 높이의 롤러코스터부터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4D쇼까지, 어트랙션 종류도 다양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테마의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최근 ‘슈퍼 닌텐도 월드’와 ‘미니언 파크’에 신규 어트랙션이 추가되는 등 새로운 즐길 거리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관광명소 · 오사카(베이에어리어)
오사카 덴포잔 지역에 위치한 동아시아 최대급 규모의 수족관. 약 30,000마리, 총 620여 종의 다양한 태평양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태평양의 환태평양 화산대와 생명대 고리를 모티브로 한 원형 전시 구조. 최상층인 8층부터 나선형 슬로프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며 해양 생태계를 감상하고 나면 마치 태평양을 한 바퀴 둘러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해양 생물들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시간 맞춰 방문해 보자.
- 가이유칸관광명소 · 오사카(베이에어리어)
가이유칸 바로 옆에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은 대관람차. 높이 112.5m, 지름 100m의 세계 최대급 규모로 한 바퀴를 도는 데만 무려 15분이 걸린다. 그 규모답게 관람차에 탑승하면, 오사카 외곽의 산맥 및 항구부터 간사이 공항까지 오사카 전체를 탁 트인 전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사카 시내 경관이 주가 되는 헵파이브 관람차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밤에는 다음날 날씨에 따라 다양한 색의 LED 조명을 점등해 야경 스팟으로도 손색없다.
- 덴포잔 대관람차관광명소 · 오사카(베이에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