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 부럽지 않은 교토의 맛집 5곳

오랜 역사와 미슐랭 3스타를 자랑하는 교토의 유명 요정, 효테이의 별관. 아침 죽 정식과 도시락 전문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의 아침 죽은 일본 조식 문화의 최고로 여겨진다. 최상급의 가쓰오부시를 대량으로 끓여 낸 후 바짝 쫄여서 만든 소스를 최상급 쌀로 만든 죽에 부어서 음미하듯 먹는다. 깔끔하면서 고급스럽고 깊은 맛이 일품. 죽과 함께 오반자이 반찬도 함께 나온다.

예약은 필수! 전화로만 가능하니 숙소의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1940년에 창업한 곳으로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 토스트와 커피를 먹는 카페식 조식 메뉴를 선보인다. 크루아상과 샐러드, 차로 구성된 ‘쿄의 조식(京の朝食)’이라는 메뉴도 있고 간단한 토스트류도 많다. 교토의 목조 건물과 유럽풍의 건축물의 조화로운 외관도 인기에 한몫한다. 내부는 마치 유럽의 오래된 카페에 온 듯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데 특히 안쪽 별채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가급적이면 그쪽 자리를 사수할 것.

일명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시장 한복판에 자리한 조식 전문 식당. 합리적인 가격에 교토식 조식을 맛볼 수 있다. 밥 한 공기와 메인 메뉴, 된장국, 김, 다시마끼와 8종의 오반자이 반찬이 나오는데 모든 메뉴가 수수하면서도 괜찮은 감칠맛을 낸다. 메인 메뉴는 생선과 고기 중에 선택 가능하다. 숙소에서 조식이 나오지 않는데, 어렵지 않게 '밥다운 밥'을 먹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맛집 및 카페 골목인 롯카쿠 거리 근처에 위치한 오반자이집. 소박하지만 손맛 좋기로 유명하다. 주력 영업시간은 점심과 저녁이나 오전에 30식 한정으로 정통 교토식 오반자이 조식을 내놓는다. 완전 예약제로 운영 중인데 보통 2-4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전화 예약이 기본이지만 방문 예약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방문하기 쉽지 않지만, 이곳의 조식을 먹어본 미식가들은 경쟁률을 뚫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

니시키 시장 인근에 위치한 70년 전통의 카페.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중정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토스트 메뉴와 샌드위치 메뉴가 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는 식빵에 각종 신선한 재료가 더해져 맛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 모든 조식 메뉴에 아메리카노가 포함되어, 교토 3대 커피로 불릴 만큼 뛰어난 맛의 커피를 함께 음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