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베트남 역사를 간직한 도시, 하노이. 베트남 북부 여행의 거점으로, 하롱베이, 사파, 닌빈까지 다녀오기 좋다. 또 유교 국가를 상징하는 문묘,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물을 간직한 구시가지 등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 하노이로 떠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3~4월 / 10~11월
사계절 내내 온화한 아열대 기후를 가진 하노이. 봄인 3~4월과 가을인 10~11월이 여행 최적기로, 강수량이 많지 않고 습도도 낮아 야외 활동하기 좋다. 다만 밤에는 조금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하노이 시내와 근교 도시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은 3박 4일이면 충분하다. 이틀은 호치민 묘와 문묘 국자감 등 하노이 시내의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고, 구시가지에서 쇼핑과 먹방을 즐긴다. 나머지 하루는 근교 하롱베이로 이동해 1일 투어를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여행객은 그랩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공항 톨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해 비용은 저렴하지 않지만 숙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86번 버스를 이용해도 좋으나, 안내 방송이 없어 하차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로 도로 상황이 매우 혼잡한 하노이에서는 그랩 택시가 가장 편리하다. 그랩 앱으로 택시 호출부터 계산까지 가능하고, 일반 택시와 달리 바가지 요금 걱정이 없다. 노선 버스, 오토바이 택시(쎄옴) 등의 대중교통 수단도 있으나, 노선이 복잡하고 안전성이 떨어져 여행객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베트남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도시로, 담백한 음식이 발달한 하노이. 소고기 쌀국수의 원조인 ‘퍼’, 새콤달콤한 소스에 고기와 국수를 찍어 먹는 ‘분짜’는 꼭 먹어봐야 한다. 라이스 페이퍼에 각종 속재료를 싸서 튀긴 ‘짜조’,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도 놓치지 말자.
하노이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환전 방법부터 택시 탑승 시 유의사항, 하노이 투어 정보, 어린이 입국 시 주의 사항까지. 성공적인 하노이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하노이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