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 이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과거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던 흔적과 옛 가옥이 골목길마다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고풍스러운 매력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 포르투로 떠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6~9월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춥지 않은 포르투. 강수량이 적고 습도가 낮은 6~9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한낮엔 덥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기 때문에 관광에 무리가 없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포르투와 근교 도시를 알차게 둘러보려면 3박 4일은 필요하다. 첫째 날은 렐루 서점 등 시내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둘째 날은 브라가 등 포르투 근교 도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셋째 날은 포르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포즈 두 도우에서 산책을 즐기고, 미술관과 와이너리를 방문하면 완벽하다.
프란시스쿠 드 사 카르네이루 공항에서 포르투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메트로를 이용한다. 공항과 연결된 지하철 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포르투 중심지인 트린다데 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밤늦게 공항에 도착할 경우 구시가지로 이동하는 심야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박물관, 미술관을 2곳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면 교통 패스가 포함된 포르투 카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선택한 기간 동안 대중 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함은 물론, 포르투 주요 명소를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만약 미술관 방문 계획이 없다면, 메트로와 시내 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안단테 투어 카드를 구매하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은 포르투. 특히 신선한 문어를 다양하게 요리한 ‘뽈보’, 뜨끈하고 얼큰한 해물밥 ‘아호스 지 마리스코’,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지냐’는 꼭 먹어봐야 한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포트 와인’,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파스텔 드 나타’도 놓칠 수 없다.
포르투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와인은 어디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할까? 도우루 강은 어떻게 감상해야 가장 예쁠까? <해리 포터>의 모티프가 된 서점이 있다고? 등. 성공적인 포르투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포르투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