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바이에른 왕국의 통치자였던 비텔스바흐 가문의 본궁이라 할 수 있는 레지덴츠 궁전. 비록 외관은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는 극도의 화려함과 품격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현재는 레지덴츠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바이에른 왕실의 심장
궁전에서 박물관으로
레지덴츠 궁전은 바이에른 공국을 통치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본부로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오랜 세월 동안 늘어난 건물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됐는데 종종 왕족들도 궁전 안에서 길을 잃기도 했다고. 안뜰만 10개가 있을 정도며 오페라 극장, 보물관, 침실, 응접실, 악기실, 예배당 등 수많은 공간들이 연결돼 있다. 전부를 둘러보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포인트를 정해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출처 www.facebook.com/bayerische.schloesserverwaltung/photos/a.1573055589407319/2297784363601101/?type=3&theater
레디젠츠 박물관 3대 필수 코스
궁전의 화려함을 그대로
1️⃣ 레지덴츠 박물관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박물관. 옛 바이에른 왕실의 왕가 사람들이 사용하던 궁전 모습 그대로를 복원했다. 침실, 악기실, 예배당, 집무실 등 그 화려한 공간을 감상하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비텔스바흐 왕가의 역대 선조들의 초상화를 걸어둔 선조화 갤러리는 빠질 수 없는 코스. 각종 진귀한 보물들로 장식된 작품들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출처 www.facebook.com/bayerische.schloesserverwaltung/photos/a.1573055589407319/1976906279022246/?type=3&theater
초호화 왕실 오페라 극장
2️⃣ 퀴빌리에 극장
레지덴츠 궁전의 화려함에 퀴빌리에 극장도 한몫을 더했다. 벨기에 출신의 궁정 난쟁이 프랑수아드 퀴빌리에가 건축했으며, 그만의 경쾌한 느낌으로 살린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졌다. 공연이 없는 날에도 내부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출처 www.facebook.com/bayerische.schloesserverwaltung/photos/a.1573055589407319/2139281476118058/?type=3&theater
정교한 왕실 보석을 한눈에
3️⃣ 보물관
왕실이 소유했던 값비싸고 화려한 보물들을 전시한 곳. 총 10개로 나뉜 전시실에 진열된 왕실의 휘황찬란한 보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하다.
출처 www.residenz-muenchen.de/deutsch/museum/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