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의 밤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달랏 야시장. 저녁이 되면 각종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다양한 꼬치구이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현지 먹거리까지. 먹거리 행렬 속에서 색다른 달랏의 맛을 즐겨보자.
달랏의 명물 피자
반 짱 느엉 (Bánh Tráng Nướng)
일명 ‘달랏식 피자’라 불리는 반 짱 느엉. 얇은 라이스페이퍼 위에 새우, 달걀, 야채를 넣고 마지막으로 건새우 고명을 올려서 화로에 굽는다. 노점에 따라 소시지, 땅콩, 치즈, 메추리알 등을 넣는 곳들도 있다. 바삭바삭한 라이스페이퍼의 식감도 좋고 속 재료와 칠리소스, 마요네즈 소스 등이 어우러져 가벼운 야식거리로 좋다.
가격대
2만 동부터 (재료에 따라 상이)
출처 김낙현 님
대나무 꼬치의 행렬
꼬치구이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먹거리 중 하나. 달랏 지역 특산물 채소 꼬치구이를 비롯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의 고기 꼬치구이와 각종 해산물, 완자 등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가격대
1-2만 동 내외
출처 김낙현 님
빠져드는 매콤 짭짤한 망고 무침
쏘아이 락 (Xoài Lắc)
쏘아이(Xoài)는 베트남어로 망고라는 뜻으로, 쏘아이 락은 덜 익은 망고를 짭짤한 양념 소금과 함께 통에 넣고 흔들어서 망고 무침을 만든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의 인기 간식으로 짭조름하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묘한 맛이 특징. 보통 덜 익은 새콤한 망고와 구아바 등을 주재료로 양념해 판매한다.
가격대
2-3만 동 내외
출처 김낙현 님
달콤한 찹쌀 요거트
쑤어 쭈어 넵 껌 (Sữa Chua Nếp Cẩm)
고산 지대로 낙농업이 발달한 달랏은 유제품을 이용한 디저트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흑미 찹쌀을 쪄서 요거트에 넣은 쑤어 쭈어 넵 껌이 인기. 부드러운 요거트와 구수하고 달달한 찹쌀 흑미의 조합이 생각보다 더 조화롭고 맛있다. 대부분 먹기 좋게 일회용 통에 포장되어 있으니, 야식 후 마무리 디저트로 즐겨보자.
가격대
2만 동 내외
출처 김낙현 님
다양한 맛의 두유 즐기기
스어 더우 난 (Sữa Đậu Nành)
달랏 야시장 방문객에게 인기인 두유로 베트남 스타일의 달콤한 콩물이다. 기본 두유, 녹두, 깨, 땅콩, 옥수수 맛 등 종류도 꽤 다양하다. 같이 파는 빵을 주문해 두유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대
1만 동 내외
출처 shutterstock.com
달콤한 향에 빠져드는 팬케이크
로띠 (Bánh Roti)
달콤한 향기로 발길을 멈추게 하는 야시장 대표 먹거리 로띠. 로띠는 동남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길거리 음식으로 얇은 반죽을 기름에 구워 연유, 설탕 등을 뿌려 먹는 달콤한 디저트다. 기본 로띠에 달랏산 딸기와 바나나, 초콜릿, 두리안, 치즈, 치킨 등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재료는 바나나와 초콜릿.
가격대
1만 동부터 (재료에 따라 상이)
출처 김낙현 님
색다르게 즐기는 짭짤한 딸기
딸기
고원 지대인 달랏의 특산품 중 하나인 딸기는 한국에 비하면 신맛이 강한 편이다. 한국처럼 딸기 그 자체만 먹기보다는 양념 소금을 넣고 짭조름하게 즐겨 먹는다. 우리에겐 딸기와 소금의 조합이 다소 생소하지만, 입맛을 돋우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가격대
2만 동 내외
출처 shutterstock.com
베트남 코코넛 풀빵
반즈어느엉 (Bánh Dừa Nướng)
약한 화롯불에 구워내는 일종의 풀빵 같은 베트남식 디저트. 반죽 위에 땅콩과 같은 견과류와 코코넛 슬라이스를 넣어 만든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며 은은한 코코넛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격대
2만 동 내외
출처 김낙현 님
베트남 사람들의 영양 간식
쯩빗론 (Trứng vịt lộn)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음식으로 부화가 덜 된 오리알을 요리한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영양식으로 인기가 많으니, 호기심이 강한 여행자라면 도전해보자. 보통 간단한 향채와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가격대
2만 동 내외
출처 김낙현 님
더위를 날려주는 달콤 시원한 맛
사탕수수 주스 (Nước Mía)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재배되고 즐겨 먹는 사탕수수는 야시장에서 빠지지 않는 음료다. 껍질을 벗긴 사탕수수를 통째로 분쇄기로 넣고 즙을 짜내서 얼음과 섞어주는데 사탕수수 특유의 달콤한 맛이 좋고 갈증 해소에도 그만이다.
가격대
1만 동 내외
출처 김낙현 님
달랏 야시장 이용 꿀팁
· 달랏 야시장 끝에는 회전 교차로가 있다. 한 쪽을 먼저 둘러본 후 교차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반대 방향을 둘러보면 된다.
· 먹거리를 구입한 후 랑팜 상점 옆에 있는 계단에 앉아서 먹어도 좋다.
· 피크 타임은 8시! 8시 전후로 붐비기 시작하니, 여유롭게 보고 싶다면 이 시간대는 피는 것이 좋다.
· 길거리 노점도 많지만 본격적인 식사를 할 수 있는 노천식당도 많아 저녁 한 끼를 해결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