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국수의 모든 것

태국의 국수는 면의 종류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너무나도 다양해 셀 수 없을 정도. 수많은 국수 중 치앙마이에서 가장 자주 먹게 될 국수의 종류와 각 국수별 맛집을 소개한다. 일명 치앙마이 국수 가이드!

・ 소개된 국수 외에도 핑크빛의 국물 색을 띠며 어묵, 두부, 오징어 등이 토핑으로 올라가는 ‘꾸에이 띠여우 옌타포’, 돼지고기 내장과 튀김 등이 들어가는 태국식 순댓국인 ‘꾸에이 짭’ 등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있다. ・ 대부분의 식당에서 면을 선택할 수 있다. 굵기에 따라 ‘센미(가는 면)’, ‘센렉(중간 면)’, ‘센야이(굵은 면)’로 나뉜다.

‘꾸에이 띠여우’는 쌀국수, ‘느아’는 소고기를 뜻한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아마도 여행 중 가장 자주 먹게 될 대표적인 쌀국수 메뉴다. 시원한 육수와 부드러운 소고기의 맛이 일품.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는 카레 국수. 태국 북부 지역의 전통 음식이다. 치앙마이에서는 달걀을 함께 넣어 반죽해 만드는 면인 ‘바미’가 주로 사용되며 보통 닭과 돼지고기, 소고기 중 토핑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말로만 들어서는 그 맛이 잘 상상이 가지 않지만 일단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해보자. 매콤한 카레와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 내는 진한 맛에 중독될 것이다.

뜨끈하고 맑은 육수에 다양한 모양의 어묵을 올려 만드는 국수. 육수의 깔끔한 맛과 시원함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간단해 보이는 음식이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맛이 주는 여운이 오래 가 꼭 다시 찾게 된다.

태국에서 ‘똠얌’은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나는 국물 요리를 뜻한다. 이 똠얌에 새우가 들어간 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똠얌꿍’이며, 쌀국수를 넣은 요리가 바로 꾸에이 띠여우 똠얌이다. 특히 더운 날씨에 지쳐 입맛이 없을 때 특유의 강렬한 맛으로 입맛을 돋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