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보내는 화려한 밤

여행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진다. 밤에도 시드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낭만이 넘치는 관광 명소들, 기분 낼 수 있는 카지노, 흥겨운 음악과 댄스 타임이 주어지는 클럽들을 소개한다.

오페라 하우스부터 야경 감상에 좋은 전망대는 물론 찬란한 별빛들을 바라볼 수 있는 천문대까지! 밤에 특히 아름다운 스팟들이 시드니 곳곳에 포진했다.

시드니를 상징하는 오페라 하우스. 낮에 가도 멋있지만 밤에 가면 조명 덕분에 더욱 근사하다.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오페라 바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걸치는 묘미가 상당하다.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시드니는 비비드 축제로 더욱 휘황찬란해진다. 이 시기를 잘 맞추면 화려하고 로맨틱한 비비드 시드니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이 더욱 다양해지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도록 하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가 바로 시드니에 있다. 언덕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며, 노을이나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복잡한 도시에서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면, 나이트 투어에 참여해 보자. 돔 구조의 남쪽 관측대에서는 목성을, 북쪽 관측대에서는 토성, 금성, 화성 등을 볼 수 있다.

· 요일 : 수요일 - 토요일 · 시간 : 18:30 - 22:00 (요일별 상이) · 요금 : 어른 A$36 / 어린이 A$24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324.9m의 타워. 지상 305m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시드니 시내는 물론, 저 멀리 블루 마운틴까지 볼 수 있다. 밤에 가면 반짝이는 시드니의 멋진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호주에는 도시마다 정부가 공인한 카지노가 위치한다. 호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해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한다. 하지만, 기분 정도만 내고 절제심을 가지도록 하자. 게임 종류는 크게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슬롯머신과 포커나 블랙잭 같은 테이블 게임으로 나뉜다. 딜러와 게임할 때는 간단한 영어만으로도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카지노는 18세 이상만 출입 가능.

· 블랙잭 : 갖고 있는 카드에 적힌 숫자의 총합이 딜러보다 21에 가까우면 승리.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 포커 : 우리나라에서 많이 즐겨 하는 게임으로 포커페이스가 상당히 중요하다. 게임 룰은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 · 키노 : 80개 숫자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20개 숫자 중 가장 많이 맞히면 이기는 게임.

365일 24시간 가동을 멈추지 않는 시드니에서 최고 화려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카지노, 레스토랑, 공연장, 호텔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가장 유명한 시설은 카지노. 일반인들을 위한 게임장과 고액 베팅을 좋아하는 VIP 게임장이 별도로 운영된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이지만 낮에는 다른 투어를 하고 저녁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추천.

· 무료 테이블 게임 강습 : 테이블 게임에 서투르다면 무료로 강습을 받고 도전해보는 게 좋겠다. ·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리조트 내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카지노 달러를 적립할 수 있고, 전용 게임룸을 이용하는 등의 회원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A$500 기프트 카드 응모권인 손목 밴드를 나눠주거나, 주간 토너먼트로 상금을 주는 이벤트가 열리므로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 슬리퍼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 입장 시에 가방도 맡겨야 한다. · 여권 검사가 이루어지므로 꼭 챙겨야 한다.

나이트 라이프를 신나게 즐기는 방법 중 빠질 수 없는 클럽 나들이. 쿵쾅쿵쾅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음악과 함께 세계 여러 여행객들과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어볼까. 단, 과도한 음주로 이성을 상실할 정도로 놀진 말기.

· 오전 2시 이후에는 입장 불가. · 오전 3시 30분 이후에는 음주 금지. · 술에 너무 취해 심하게 비틀거릴 경우 강제로 퇴장당할 수 있다.

시설 면에서는 시드니에서 제일이다. 3층 규모의 클럽에는 스테이지가 4구역으로 나뉜다. 구역마다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난다. 시원한 야외에서 술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풀 파티 장소도 갖추고 있다. 자정 무렵이 가까우면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 우리나라처럼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영업하는데, 특히 토요일은 화려한 이벤트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

무려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클럽. 엄청나게 큰 댄스 플로어도 인상적이지만 긴 바도 이색적이다. 거기에 달링 하버가 보이는 분위기 좋은 테라스까지 갖췄다. 또한, 매주 세계적인 유명 DJ가 방문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고퀄리티 클럽 음악을 선사한다. 좁은 클럽에 지쳤다면 널찍한 이곳에서 한 번 놀아볼까.

서큘러 키와 오페라 하우스와 위치적으로 가까워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클럽이다. 클럽과 술집의 중간 정도 분위기라 보면 되고 방문 연령층들이 다른 클럽에 비해 좀 높은 편. 대부분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