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을 준비해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파리에는 총 3개의 공항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공항은 샤를 드 골 공항이다. 인천에서 출발한 직항 항공편은 전부 이곳에서 내린다.
공항의 규모만큼 면세점 규모도 크다. 공항에서의 시간은 늘 모자라기에, 면세 쇼핑 시간을 최대한 알차고 센스 있게 쓰기 위한 팁을 알려드린다!
면세점 쇼핑이 매력적인 이유? 👀
파리 시내에서 택스리펀을 받으려면 단일 매장에서 175유로 이상 구매해야 한다. 구매 품목이 많지 않거나, 가격이 택스리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면세점 구매를 추천한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면세점
입점 브랜드 알아보기
인천국제공항의 터미널이 2개인 것과 달리,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은 터미널만 8개다. 면세점도 여기저기 많아서, 내가 원하는 브랜드를 찾기 쉽지 않다.
다행히 한국발 항공편이 주로 이용하는 터미널은 2곳 정도로 추려진다.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이 코드쉐어로 운항하는 스카이패스 계열은 보통 터미널2E에서,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1에서 많이 탑승한다.
터미널 상관없이, 파리 면세점이라면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아이템들도 있다. 주로 프랑스의 특산품. 여행 기념품으로도, 선물용으로도 좋다.
1) 샴페인
전 세계에는 다양한 발포성 와인이 있는데, 오직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것들만 샴페인으로 불린다. 덕분에 샴페인은 세계 어딜 가나 가격이 나가는 편이다. 파리 면세점에는 한국에서 매우 비싼 가격의 샴페인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unsplash.com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2) 트러플 오일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든 트러플 향을 내 주방에도 가져다 놓을 수 있다. 트러플 오일 전문 브랜드의 오일과 스프레드를 사 오자. 블랙 트러플이 화이트 트러플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니 구매 시 참고할 것.
lagrandeepicerie.com/en/index
lagrandeepicerie.com/en/index
3) 마카롱
이 모든 것을 사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라뒤레에서 로즈, 레몬 마카롱을 먹을 타이밍이다. 라뒤레 공항 매장에는 마카롱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찾기 힘든 식료품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추천 아이템은 솔티드캬라멜버터 스프레드. 빵에 발라먹으면 천국의 맛이다.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4) 홍차
프랑스가 홍차의 원산지는 아니지만 마리아쥬 프레르는 프랑스 브랜드다. 웨딩 임페리얼이나 마르코 폴로 등 인기 많은 홍차들도 면세점에서 마지막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면세점의 다른 품목들보단 저렴한 편이라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mariagefreres.com/FR/accueil.html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면세품 자진신고
쇼핑이 끝난 후, 면세 한도를 초과한 물품의 자진신고는 필수. 몰래 들고 오다 걸리면 벌금을 더 내야 한다. 간혹 세금 안 내려고 시내에서 구매한 명품을 수화물로 보내기도 하는데, 노란 자물쇠가 걸려서 나온 캐리어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비단 명품뿐 아니라, 축산가공품도 신고 대상이다. 혹시 하몽, 푸아그라 등을 구매했다면 안타깝지만 검역 후 폐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단, 밀봉된 치즈는 검역 후 반입이 가능하다.
여행의 마무리는 가히 면세점 쇼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리 면세점 꿀팁을 숙지해서 스마트한 쇼핑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