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진정한 핫플레이스, 크로이츠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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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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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유럽의 분위기는 전혀 없다. 오히려 낙서와 그라피티가 빼곡한 분위기 때문에 살짝 무섭기도 하다. 그러나 이곳은 위험함과는 거리가 먼, 자유로움이 마음껏 분출되는 젊음의 거리다. 독일이 아닌 제3국에 들어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 빠져 보자.
크로이츠베르그 추천 코스

상반된 베를린의 낮과 밤 즐기기
오리니엔 거리에서 크로이츠베르그 탐방을 시작한다. 역사적인 명소와 맛집, 쇼핑 스팟들을 차례로 둘러보며 여행의 재미를 느낀다. 밤에는 에스오36에서 춤을 추고 한잔하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다.
· 예상 소요시간 : 11시간

크로이츠베르그 추천 명소
크로이츠베르그의 에너지가 압축되어 있는 곳
오라니엔 거리
크로이츠베르그는 한국으로 비유하면 구(區)에 해당하는 넓은 지역이다. 이 넓은 곳을 모두 구경할 수는 없는 노릇. 크로이츠베르그의 에너지가 가장 압축되어 있는 오라니엔 거리만 구경해도 이국적인 느낌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거리 양편에 멕시코, 터키, 레바논,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과 펍이 즐비하고, 어지럽게 낙서가 되어 있는 낡은 건물들 틈으로 눈에 띄는 편집숍이나 클럽도 보인다.
오라니엔 거리에 있는 대표적인 편집숍
부 스토어
베를린을 통틀어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유명한 편집숍이다. 내부는 카페를 겸하며, 매장과 카페 구역은 분리되어 있다. 굳이 세련되게 단장할 의도가 없어 보이는 무심한 듯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오라니엔 거리에 있는 터키 레스토랑
하시르
크로이츠베르그에 왔다면 이국적인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은 필수. 오라니엔 거리에 있는 터키 레스토랑 하시르를 추천한다. 크로이츠베르그에서도 특히 구성비가 높은 이주민이 터키계이기 때문에 터키와 관련된 상점이 종종 눈에 띄는데, 하시르는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터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보통 자정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시까지 운영하여 늦은 시간 방문하기에도 문제없다.
크로이츠베르그에서 끝없는 밤을 즐기고 싶다면
에스오36
베를린 분단 시절 크로이츠베르그의 우편번호가 에스오36이었다. 거기서 착안한 클럽 에스오36은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크로이츠베르그의 터줏대감이다. 일찍이 격식을 벗어던지고 신나게 놀 수 있던 장소였기에 유명인도 즐겨 찾았다. 1970년대 에스오36의 단골손님 중에는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도 있었다는 사실! 그는 2016년 베를린에서 숨을 거두었다.
크로이츠베르그에 있는 거대한 교회
성 미하엘 교회
지붕이 없고 내부가 텅 비어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된 채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교회 앞으로 작은 연못과 운하, 개천이 흐르는 소박한 공원이 있다. 공원 벽에는 무질서한 낙서가 빼곡하다. 크로이츠베르그의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를 대변한다.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시장
마르크트할레 노인
직역하면 ‘시장 9번 홀’ 정도가 되겠다. 마르크트할레는 독일 각지에서 볼 수 있는 홀 방식의 전통시장이다. 그런데 베를린 크로이츠베르그 구역에 있는 마르크트할레 노인은 뭔가 다르다. 똑같이 홀 건물 내에 전통시장이 있는데, 판매하는 것은 식료품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음식과 음료를 판다. 마치 전통시장과 푸드코트를 합친 기분, 그래서 활기찬 시장도 구경하며 전 세계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특별히 목요일 저녁에는 스트리트푸드 베를린(Streetfood Berlin)이라는 이름의 행사가 진행되어 전 세계의 길거리 음식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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