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가 다가 아니다! 놓칠 수 없는 춘천 맛집

춘천에는 닭갈비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춘천 향토 음식인 막국수를 비롯해 닭강정, 순대국밥 등 다양한 음식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춘천에서 닭갈비 외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이 가이드를 참고하자.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막국수 맛집. 막국수 육수로 동치미 국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의 구분이 없다. 처음에는 동치미 육수를 자박하게 부어 비빔 막국수로 즐기고, 면을 반 정도 먹은 후에는 육수를 가득 부어 물 막국수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편육, 손두부, 감자부침, 녹두부침 등 막국수에 곁들이면 좋은 메뉴들을 함께 판매한다. 감자부침과 녹두부침은 반반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신북읍 소양댐 막국수 거리에 있는 막국수 맛집. 소양댐이 가까워 주변을 구경한 후 들르기 좋다. 막국수를 주문하면 육수가 주전자에 따로 나오는 방식으로, 육수를 만들 때 동치미 국물과 사골 육수를 섞어 맛이 깊다. 양념장 또한 배와 양파 등 각종 재료를 넣고 10일 이상 숙성 시켜 정성껏 만든다. 면의 메밀 함량이 70%로 높아 국수를 먹는 내내 메밀 향이 진하게 난다.

1++ 등급 한우만을 취급하는 한우 전문점. 최고급 품질인 만큼 맛이 뛰어나고, 가격 또한 착해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다. 메뉴는 안심, 등심, 채끝 등심 등 일반부위는 물론 살치살, 치마살과 같은 특수부위까지 다양하다. 소꼬리 전골 정식, 한우 양념구이 정식 등 점심 특선 메뉴도 판매해 한우를 더욱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홀 좌석 외에도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친구나 가족끼리 프라이빗한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육림 고개’에 자리한 닭강정 맛집. 메뉴는 닭강정 딱 하나로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닭 껍질 식감이 과자처럼 바삭한 것이 특징. 바삭한 식감을 위해 완성 후 일부러 20분 정도 닭을 식혀서 판매한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100% 조청만을 사용해 단맛을 낸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쉬워하는 여행자도 있지만 그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된다.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전화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져갈 수 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춘천에서 고급스러운 저녁 식사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알맞다. 당일 아침 공수되는 해산물로 요리한 해산물 파스타와 이베리코 뼈 등심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등을 판매한다. 스테이크와 샐러드, 파스타 2종류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99 세트 메뉴가 인기.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는 티본 스테이크와 토마호크 스테이크, 채끝 등심 스테이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1969년 시작해 3대째 이어져 오는 수제 버거 맛집. 춘천에서 가장 먼저 수제 버거를 판매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로 매장에서 직접 빵과 패티, 소스를 만든다. 대표 메뉴는 버거 위로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치즈가 녹아내리는 ‘뉴욕 치즈 여신’. 춘천을 테마로 한 ‘소양강 버거’도 매운 닭갈비 소스를 사용해 매운맛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인기다.

1974년 오픈해 2대에 걸쳐 화교가 운영하는 중식당. 자장면, 짬뽕, 굴짬뽕, 백년 짬뽕, 매운 자장 등 메뉴가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중국 냉면과 백년 자장이 대표 메뉴다. 보통 중식당에서는 중국 냉면을 계절 메뉴로 여름에만 내놓지만 이곳에서는 일 년 내내 중국 냉면을 판매한다. 새우, 해삼, 오징어 등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고 땅콩 소스를 베이스로 해 고소한 국물 맛이 매력적이다. 백년 자장은 100년 전 방식으로 만든 전통 중국 춘장을 사용해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 본점인 명동점을 포함해 춘천에만 1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순대국밥'. 명동 점에서는 안매운맛, 덜매운맛, 매운맛, 더매운맛 총 네 가지 맵기 단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오직 고춧가루로만 매운맛을 내 국물이 깔끔하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와 고추기름, 부추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24시간 운영해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