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할 미술관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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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cebook.com/armanisilos/photos/a.552717514881206/699810050171951/?type=3&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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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품은 이탈리아. 어느 도시에 가도 풍요로운 문화의 혜택이 남아있으며, 밀라노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밀라노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술관
브레라 미술관
이탈리아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수많은 걸작을 소장한 미술관. 롬바르디아화파와 베네치아화파의 그림을 중심으로, 선사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는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다. 건물은 17세기 예수회 수도사를 위해 건축되기 시작했으며 1809년 나폴레옹에 의해 미술관으로 개조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건물이 손상되었으나 다행히 소장 작품들은 무사했다. 지금은 우피치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과 더불어 훌륭한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가 미술관은 아니고, 브레라 미술 대학이 있는 건물의 2층에 미술관이 자리한다.
대표 작품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입맞춤>, 안드레아 만테냐의 <죽은 그리스도>
알아두면 좋아요!
매월 첫 번째 일요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필요하며 매진이 빠른 편이니 유의하자.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 전시 공간
암브로시아나
브레라 미술관, 폴디 페촐리 미술관과 함께 밀라노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곳. 1607년 밀라노의 추기경 '페데리코 보로메오'가 설립했을 당시엔 도서관이었다. 이후 추기경이 자신이 소장한 작품들을 기증하며 1618년 미술관이 개관했다. 주요 전시품들은 그의 수집품이며, 완성작과 함께 스케치도 전시된 것이 특징.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1,700여 점의 작품와 더불어 로마 바티칸 박물관에도 있는 라파엘로의 <아테나 학당> 스케치가 유명하다. 또한 보로메오의 도서관에는 3만 권의 인쇄물이 보관되어 있는데, <일리아드>, <단테의 신곡> 등의 초판본을 볼 수 있다.
대표 작품
라파엘로의 <아테나 학당 스케치>, <일리아드>와 <단테의 신곡> 초판본
귀족들의 생활상이 한자리에
폴디 페촐리 미술관
19세기 개관한 폴디 페촐리 가문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화려하고 우아한 귀족 가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밀라노 3대 박물관답게 보석과 카펫, 그림, 조각, 갑옷, 무기 등 수집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방대해 취향이 각기 다른 일행들도 함께 즐기기에 좋은 미술관이다. 특히 ‘밀라노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안토니오 델 폴라이우올로의 작품인 <바르디 가문 여인의 초상>이 가장 유명하니 놓치지 말자. 그 밖에도 루카스 크라나흐의 <마틴 루터 부부의 초상>를 비롯해 조반나 벨리니, 보티첼리 등의 그림도 감상할 수 있다.
대표 작품
안토니오 델 폴라이우올로의 <바르디 가문 여인의 초상>, 루카스 크라나흐의 <마틴 루터 부부의 초상>
밀라노의 핫한 박물관
문화 박물관 MUDEC
밀라노시가 공장 지역을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2015년에 문을 열었다. Museo delle Culture(Museum of Cultures)의 철자 앞 글자를 따서 ‘무덱’이라고도 불린다. 비교적 최근에 개관한 곳답게 트렌디한 전시, 행사가 기획되어 밀라노의 최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약 5천 평의 공간에 7천여 점이 넘는 회화 작품과 오브제가 전시되어 있으며, 상설전과 기획전을 선보인다. 매표소가 있는 1층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커튼이 쳐져 있는 듯한 인상적인 실내 전시장을 만나게 된다. 또한 박물관 안에 미슐랭 스타 셰프인 엔리코 바르톨리니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비스트로가 있어 현지인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천재성을 볼 수 있는 곳
국립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 기술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예술 분야뿐 아니라 과학에도 천재적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박물관. 박물관은 수도원을 개조하여 1953년에 개관했으며, 밀라노 과학기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생전에 설계한 기술‧과학 분야의 도안과 기계들을 디지털 복원하거나 3D 아트워크로 재현해둔 것이다. 설계 도안을 그려보거나 나무다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명품 그 이상의 공간
폰다지오네 프라다
2015년에 문을 연 복합 문화 공간.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가 오래된 양조 공장 부지를 프라다 스타일로 리모델링해 미술관으로 꾸민 공간이다. 오래된 공장과 새로 지어진 건물의 조화 속에서 관객들은 자유롭게 작품도 보고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내부에는 현대 작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과 영화관, 카페, 세미나장 등이 들어서 있다. 전시를 관람한 뒤 ‘바 루체’라는 카페에 들러 핑크 케이크와 커피 한 잔을 즐겨보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인 웨스 앤더슨이 디자인한 카페로, 1950년대의 밀라노 분위기를 재현한 인테리어와 소품들 덕에 인기가 많다.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곳
론다니니 피에타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 내에 위치한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은 현재 각종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본래 용도는 방어 요새였다. 15세기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공작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장식 과정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합류했다고 알려진다. 화약을 저장하던 탑과 연병장 등이 있어 색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론다니니 피에타 박물관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천장화뿐만 아니라 아직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는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작품 <론다니니의 피에타>가 있다.
대표 작품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 다니엘레 다 볼테라의 <미켈란젤로의 청동 초상>
밀라노 대표 미술관 & 박물관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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