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파리',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며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세를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도시다. 유럽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눈길 닿는 곳이 모두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다. 그중에서 ‘꼭’ 가 보아야 할 열 곳을 엄선했다.
유럽의 낭만, 엽서 같은 풍경
카를교
블타바 강 위에 놓인 길이 520m의 돌다리. 단 10분이면 건널 수 있지만 1시간이 지나도 떠날 수 없는 다리가 바로 카를교이다. 다리 위에서는 거리의 악사와 예술가들이 유럽의 낭만을 전해 준다. 프라하 성과 30여 개의 성상을 배경으로 엽서 사진 같은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카를교와 프라하 성의 전망을 보고 싶다면 구시가지 방향의 탑을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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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이 시작되는 곳
구시가지 광장
11세기 무렵부터 교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시가지 광장은 프라하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광장에 서 있노라면, 마치 건축 박물관 같은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을 볼 수 있고, 광장 한쪽으로 서 있는 얀 후스의 동상과 함께 주변의 명소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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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를 담은 시계 쇼
구 시청사와 천문 시계
구시가지 광장과 접해있는 구 시청사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로 벽에 붙은 천문 시계로 유명하다. 매시간 정확히 울리는 천문 시계는 천동설에 기초한 두 개의 원이 나란히 돌아가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정각마다 펼쳐지는 45초 남짓의 시계 쇼를 보기 위해 늘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내부에는 프라하 시민들의 결혼식이 열리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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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광장의 랜드마크
틴 성모 교회
1365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오래된 성당이다. 아담과 이브라고 불리는 80미터 높이의 두 개의 첨탑이 인상적인 틴 성모 교회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광장과 어우러진 야경이 아름답다. 교회 내부엔 1673년에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과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의 무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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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넓은 옛 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프라하 성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성으로 프라하의 상징이자 체코의 상징과도 같은 성이다. 체코 공화국 대통령 관저가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옛 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길이 약 570미터, 폭은 약 130미터에 달하는 성안에는 왕궁, 행정시설, 종교시설, 정원과 황금소로 등이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프라하 카드는 성 비투스 대성당, 구 왕궁, 성 이르지 성당, 성 이르지 수도원, 화약 탑, 황금소로와 달리보르카 탑 관람 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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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현대사의 중심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구 시청사 광장으로 이어지는 신시가지 길과 붙어 있는 곳. 체코의 영웅이자 수호성인인 성 바츨라프의 이름을 붙여 바츨라프 광장이라 부른다. 이곳은 체코 민주화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이라고 부르는 민주혁명이 일어났던 체코 현대사의 중심인 곳이다. 바츨라프 동상 남쪽으로 750m 정도 길게 이어진 길 양쪽으로 이어져 있는 상점과 식당, 그리고 호텔들로 인해 늘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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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네루도바의 이름을 딴 거리
네루도바 거리
체코의 국민 작가로 불리는 낭만주의 시인인 ‘얀 네루도바’의 이름을 딴 거리로 프라하 성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 있다. 길 양편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카페와 상점들을 보기만 해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예쁜 수공예품들과 건물마다 장식해 놓은 문양을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는 거리로, 충동구매의 유혹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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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로 가득한
존 레논 벽
카를교를 건너 왼쪽에 있는 인공섬인 캄파 섬에는 존 레논 벽이 있다. 이곳엔 존 레논을 추모하고 자유를 열망하던 프라하의 젊은이들이 반공산주의와 사회비판에 대한 메시지를 벽에 적어놓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로 가득한 세계인의 낙서장이 되었다. 존 레논 벽을 보고 돌아가는 길 가까운 곳에는 이곳 먼 나라에까지 사랑의 증표를 남기고 가고픈 연인들의 사랑의 약속인 자물쇠를 채워놓은 곳이 있는데, 이젠 프라하를 찾는 연인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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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시내 전체를 한눈에
페트르진 전망대
프라하 어디에서나 보이는 페트르진 언덕 정상에 세워진 높이 63.5m의 철탑. 1891년 국제 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파리의 에펠탑을 5:1로 축소한 모양으로 세워졌다. 땅에서부터의 실제 높이는 에펠탑의 해발 고도와 거의 일치한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프라하 시내가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면 체코 전역까지도 전망할 수 있다. 프라하의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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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슬픈 역사가 담긴 곳
유대인 지구
유럽에 산재한 유적 중에서 보전이 가장 잘 된 유대인 지구. 중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 사회의 중심인 클라우스 시나고그와 박물관이 있다. 과거 수용소에 끌려갔던 유대인의 유품들, 공동묘지 등이 있어 슬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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