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 동쪽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수많은 음악의 대가들을 배출한 세계 오페라의 심장으로, 다양한 양식의 시대별 건축물과 유럽의 3대 미술관을 만날 수 있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2,000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중부 유럽의 경제, 문화, 교통 중심지인 빈의 여행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5~6월 / 9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빈. 따뜻하고 습하지 않은 5~6월, 서늘하고 강수량이 적어 쾌적한 9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12월은 습도가 높고 춥지만 크리스마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방문할 가치가 있다.
빈은 워낙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 최소 3박 4일은 필요하다. 오페라 하우스 등 각종 예술 명소와 합스부르크 왕가 명소, 현지인이 자주 찾는 시장과 공원을 각각 하루씩 둘러본다. 나머지 하루는 쇼핑, 음악 등 여행 취향에 따라 코스를 구성하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국철(S-Bahn)이나 레일젯을 이용한다. 빈 중앙역까지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국철의 경우 유레일 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만약 미테 역에 숙소를 잡았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도 공항철도 CAT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해진 기간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요 관광지와 공연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비엔나 카드’ 구매를 추천한다. 시티 투어버스나 공항 버스 무료 이용 등 추가 옵션도 다양하니 내 여행에 맞게 선택하자.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은 물론 독일, 헝가리 등 인접국의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빈. 빈식 슈니첼인 ‘비너 슈니첼’, 헝가리에서 전해진 고기 전골 ‘굴라쉬’, 속이 꽉 찬 오스트리아 소시지 ‘브랏부어스트’는 꼭 먹어봐야 한다. 디저트로는 초콜릿과 살구를 조합한 케이크 ‘자허토르테’를 빼놓을 수 없다.
빈을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지하철 이용 시 유의사항부터 공중화장실 이용료, 팁 문화, 식사 에티켓까지. 성공적인 여행을 만들어줄 팁들을 <빈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