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힐링은 이곳에서, 이부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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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g.naver.com/s1h2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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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의 최남단 가고시마 현에서도 남쪽 끝에 위치한 이부스키는 겨울에도 기후가 온난하고 유명한 온천들이 많아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여행지다. 가고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검은 모래찜질 역시 이 일대에서 가능하다. 힐링의 대명사 이부스키로 떠나기 전, 가 볼 만한 스팟과 맛집을 알아보자.
헬씨랜드 검은 모래찜질
스나무시 온천 사유리
이부스키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검은 모래찜질. 이부스키만의 독특한 온천 방식으로, 뜨겁게 달궈진 모래를 온몸에 덮고 있으면 순식간에 땀이 쏟아지며 노폐물이 배출된다. 피부 깊숙이 온천 성분이 흡수되어 짧은 시간에 디톡스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직원들이 센스 있게 사진도 찍어 주니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모래찜질하고 나오면 가볍게 샤워하고, 헬씨랜드 내에 있는타마테바코 온천으로 이동해 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검은 찜질은 10-15분가량 진행된다. 생각보다 모래가 뜨끈해서 그 이상으로 하면 저온 화상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모래찜질 후 맛있는 간식
모래찜질 후 땀을 쫙 빼고 나오면 온천열로 익힌 계란, 고구마, 감자 등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며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시원한 이부스키 사이다까지 함께 하면 최고의 조합이다.
환상적인 바다 뷰의 노천탕
헬씨랜드 타마테바코 온천
일본 온천 중 최고로 손꼽을 만한 헬씨랜드 타마테바코 온천의 노천탕. 탁 트인 바다와 주변 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몸을 담그고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멋진 풍경과 함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온천을 하면 진정 오감 만족!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듯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 2025년 1월 7일 기준, 헬씨랜드 타마테바코 온천은 임시 휴무 중이다. · 남녀 탕은 매일 바뀌며 규모와 뷰가 조금 다르다. 이곳에서도 온천 후에 삶은 계란과 시원한 사이다 혹은 우유 등을 사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이부스키 역까지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배차 간격이 띄엄띄엄하니 미리 타임 테이블을 확인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이부스키 역에서 가까운 모래찜질
스나무시 카이칸 사라쿠
이부스키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이부스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스나무시 카이칸 사라쿠에서 검은 모래찜질을 하면 된다. 스나무시 온천 사유리에 비해 규모도 크고 시설도 깔끔한 편이다. 찜질 방법은 동일하다. 스나무시 카이칸 사라쿠에선 머리에 쓰는 타월은 무료로 제공되며 샤워 타월은 탈의실 내 자판기에서 200엔에 대여해 준다.
뚜벅이 여행자들의 시작과 끝
이부스키 역
이부스키는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일반 열차를 이용하면 1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다. 테마 열차인 타마테바코 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으며 이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부스키 여행을 하는 분들의 시작과 끝이 되는 역 바로 앞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족욕탕이 있으며 아담한 상점들이 조용하게 자리한다.
이부스키 역에서 무료 족욕
가고시마 곳곳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오며 가며 5-10분씩 따뜻한 물에 발만 담가도 피로가 확실히 풀리는 느낌이다. 이부스키 역 바로 앞에도 족욕탕이 있으니, 기차 시간 전 또는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가 보자.
이것은 바다인가? 호수인가?
이케다 호수
이케다 호수는 오래전 인근 화산 분화로 생긴 칼데라 호수로 규슈 최대의 호수이다.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 233m에 이르는데 이는 가고시마만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이부스키의 상징인 가이몬다케가 병풍처럼 자리하고 호수 주변엔 예쁜 꽃밭을 조성해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이케다 호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건 전설의 동물 '이시'가 크게 한몫했다. 공룡을 닮은 괴생명체 '이시'를 봤다는 목격자들이 많아 일본 방송국에서도 수중 카메라를 동원해 괴물의 정체를 밝히려 한 적도 있다고.
용궁 전설의 배경지
용궁 신사
일본의 유명한 우라시마 타로라는 용궁 전설의 배경이 된 신사. 이곳의 용궁 신사는 용궁 공주를 모시는 곳으로 조개껍데기에 소원을 적어 항아리에 넣어두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복을 빌 수 있다. 용궁 신사 뒤편으로 바다와 가고시마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가이몬다케가 펼쳐져 가볍게 트래킹을 즐겨도 좋다.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 삼아 인생 사진도 한 장!
우라시마 타로 설화
옛날 옛적 어느 어부가 괴롭힘을 당하는 거북이를 구해주자 이 거북이가 어부를 용궁으로 데려간다. 어부는 용궁에서 환대받고 용궁 공주에게 '절대 열어서는 안 될 보물 상자'를 선물 받는다. 하지만 어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상자를 열었고, 일 순간 노인으로 변했다고 한다.
규슈 최남단 역
니시오오야마 역
2003년 오키나와에 모노레일이 생기기 전까지 일본의 최남단 역이었던 니시오오야마 역은 여전히 규슈 최남단 역으로 철도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역사도 따로 없고 주변에 밭과 인가만 드문드문 있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오래된 철길과 대비되는 노란색 우체통이 인상 깊다.
이부스키 맛집은 어디?
이부스키는 가고시마시와 달리 시골인데다가, 료칸의 음식이 발달해 음식점의 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콕콕 숨어 있는 맛집들은 어디에나 있는 법. 건강과 맛도 챙기는 맛집에서 식사를 즐겨보자.
이부스키 대표 스팟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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