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서 P와 J 유형은 크게 즉흥과 계획이라는 키워드로 나뉜다. 넓은 생활 양식을 중심으로 나뉘는 유형이기 때문에,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에서도 그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
자유롭고 유연한 여행을 즐기는 P와, 철저한 계획으로 움직이는 J. 두 유형의 여행 준비부터 트리플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그 차이를 낱낱이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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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FP 썸머
“아무 계획이 없는 100% 즉흥 여행을 좋아해요! 도착해서 그날 하고 싶은 걸 정하죠. 가끔 계획을 세운다고 하면 큰 그림 정도는 잡아 두지만, 그대로 해 본 적은 딱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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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TJ 다니엘
“일단 여행 브이로그를 보면서 가고 싶은 곳들을 모두 체크합니다. 그 다음 지도에 장소를 옮기고, 동선에 맞게 일정을 계획해요. 전 교통비까지 미리 계산해 본 적도 있어요.”
가고 싶은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풍경 하나, 영상 한 컷에 마음이 움직이고, 어느 날 문득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항공권과 호텔부터 검색한다. 저렴하면 바로 예약, 아니면 다음 기회. 출발 전날에도 예약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은 계획에서 시작된다. 시기, 예산, 일정에 맞춰 후보지를 정리하고, 틈틈이 항공 시세를 확인해 최적의 타이밍을 노린다. 교통편, 숙소 위치, 관광지 접근성까지 체크한 뒤, 입장권과 티켓 예매까지 마쳐야 비로소 준비가 끝났다고 느낀다.
미리 생각해 둔 일정보다 그날의 기분과 흐름이 우선이다. 끌리는 간판을 따라 맛집을 정하고, 우연히 발견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저장해 둔 장소는 참고용일 뿐, 배낭톡 등으로 현지 분위기를 보며 즉흥적으로 일정을 바꾼다.
여행은 미리 준비한 일정표대로. 차근차근 움직이며 가능한 한 계획한 코스를 빠짐없이 소화하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플랜 B를 마련해 두는 경우가 많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하루가 계획대로 흘러갈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
1. 로스앤젤레스
넓은 도시를 배경 삼아 여유롭게 움직이기 좋은 곳이다. 가고 싶은 곳만 몇 군데 정해 두면, 드라이브하듯 멀리멀리 돌아다니며 하루를 채워 나갈 수 있다.
2. 나트랑
계획 없이도 흐름이 만들어지는 동남아 휴양지. 호텔 조식, 낮잠, 마사지, 해변 산책 정도만 그려두면 하루 일정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무계획이어도 부담 없는 최고의 도시.
3. 발리
공간과 분위기를 따라 흘러가기 좋은 섬. 숲속 풀빌라, 요가 클래스, 바다 앞 스파까지 가는 곳마다 감성이 가득하다. 즉흥적인 선택이 가장 자연스러운 여행지.
1. 도쿄
구역별 테마가 뚜렷해 일정 구성이 쉽고, 시부야-하라주쿠, 아사쿠사-우에노처럼 동선도 깔끔하게 짤 수 있다. 지하철 중심의 이동 시스템도 효율적인 일정 계획에 유리하다.
2. 싱가포르
작은 도시 안에 관광, 쇼핑, 자연, 미식이 모두 밀집돼 있다. 반나절 단위로 계획을 쪼개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어, 짧은 일정에도 완성도 높은 여행을 만들기 좋다.
3. 방콕
사원, 마사지, 마켓, 쇼핑몰 등 볼거리와 할 거리가 많은 도시. BTS, 수상보트, 택시, 오토바이 등 교통편도 다양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