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필리핀 제2의 도시이자 휴양지인 세부. 저렴한 물가, 남국의 분위기, 편안함, 자유로움 등의 기분 좋은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쇼핑, 레저,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부의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과거 세부를 점령했던 스페인군이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항구 바로 옆에 만든 요새. 스페인 통치 시절인 1783년에 건립되어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으며 조용히 데이트하기 좋다.

어린 예수상으로 유명하며 1565년에 지어졌다. 전쟁 시 모두 불타 없어졌지만 어린 예수상만 유일하게 파손되지 않아 현지인들의 추앙을 받기 시작했다. 산토 니뇨 성당은 어린 예수상을 보며 기도하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건물로 둘러싸인 정원도 아름답다.

세부에는 높은 건물이 거의 없지만 야경은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하다. 세부 시내에서 3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도착하는 전망대.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다. 막탄 섬과 세부를 잇는 다리의 아름다움이 발아래 펼쳐진다. 지대가 높아 밤에 쌀쌀할 수 있으니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옷을 준비해 가자. 슈퍼마켓, 간단한 현지 음식 레스토랑도 있다.

세부를 대표하는 최고 쇼핑센터인 아얄라 센터. 공원, 레스토랑, 바, 쇼핑몰이 복합된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세부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인기. 슈퍼마켓, 약국, 환전소, 각종 의류, 극장, 전자 제품 등 다양한 시설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쇼핑과 식도락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세부 최고의 쇼핑몰이다.

설날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 아얄라 센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자춤 공연, 라이트 쇼 등 볼거리가 많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를 확인하고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도교 사원은 화교들이 추앙하는 노자를 모신 사원이다. 중국 사원 특유의 빨간색, 녹색, 노란색으로 칠해진 중국식 건물로 99개의 계단을 오르면 세부 시티와 막탄 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본당 내부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할 것!

도교 사원 내 '관음정'이란 곳이 있다. 이곳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곳. 도교 사원을 방문했다면 이곳에 들려 소원을 빌어보자.

여행지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 곳이 바로 박물관. 세부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스구보 박물관에 들러보자. 일본과 스페인에 점령당했던 아픈 역사의 흔적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감옥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높은 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공원 내에 수영장, 등산로, 어린이 광장, 세미나홀, 레스토랑, 매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이라면 가볼 만한 관광 명소. 돌로 만든 6-7미터쯤 되는 대형 십자가가 이 공원의 상징이다. 산속이라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으니 가볍게 걸칠 옷을 준비해 가자.

마젤란이 1521년 세계 일주를 하는 도중 막탄 섬에 상륙해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십자가. 세부 마젤라스 거리에 팔각정을 세워 그 안에 십자가를 보관하고 있다. 십자가 앞에서 촛불을 밝히고 소원을 빌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전해진다.

국민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 그래서인지 유독 가톨릭 관련 명소들이 많다. 1595년부터 지어져 1838년에야 완성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성당. 우리나라 명동 성당과 같다고 보면 된다. 주말에는 결혼식과 미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지금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트리플과 함께 준비해 보자. 예약부터 일정까지 여행이 더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