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는 그 만의 특별한 술이 있다. 바로 카바와 상그리아. 와인을 변형시킨 술로 차갑게 마시기 때문에 여름에 특히 즐기기 좋다. 바르셀로나의 맥주도 빠질 수 없다. 노천카페에 앉아 타파스와 함께 걸치는 시원한 술 한 잔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백미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길거리, 노상에서 마시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었으니 주의하자. 선물용 술을 살 수 있는 곳은 카르푸 식료품 코너, 백화점, 공항 면세점 등이 있다.
카바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 카탈루냐의 페네데스 지역에서 스페인 카바의 95%를 생산한다. 스페인 토종 품종 포도로 만들며, 기포 형성을 위해 발효 후에도 9개월에서 15개월가량 숙성시킨 와인이다.
카바의 맛은?
샴페인처럼 가볍고 과일 향이 풍부해 식전에 마시면 좋다. 샐러드, 파스타, 타파 등의 음식과도 곁들이기 좋다.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즐겨야 제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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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카바
카바의 대표 브랜드는 프레시넷, 코도르뉴, 로파트 등이 있다. 모두 수백 년의 전통의 가진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다.
- 카르타 네바다(Carta Nevada)상큼한 꽃 향기와 사과 향,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는 프레시넷의 인기 카바. 타파스, 해물 샐러드와 어울린다. 가격도 7-8유로 내외로 저렴한 편.
- 꼬든 네그로 (Cordon Negro)에메랄드빛이 감도는 옅은 옐로우 컬러, 레몬 향과 풋사과, 배, 복숭아, 파인애플 등 과일 향이 느껴지는 프레시넷의 대표 카바.
- 아이스 (ICE)달달한 카바로 좀 더 진한 맛을 내도록 하여 얼음을 녹았을 때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만든 프레시넷 카바.
- 안나 (Anna de Codorniu)코도르뉴의 대표 카바로 스페인 토종 포도 품종으로 만들었다. 거품이 많아 크리미하며, 생선, 해산물 요리와 어울린다.
- 라마 브륏(Raimat Brut)코도르뉴의 제품으로 최고급 카바. 샴페인 못지않은 복합적인 풍미가 뛰어나다.
- 리제르바 브룻 네이쳐 (Reserva Brut Nature)로파트의 대표 카바. 쌉싸래한 맛을 가진 와인으로 산도가 강하다. 약간 기름기 있는 요리와 좋은 궁합.
카바 추천 맛집
카바, 와인 등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는 곳
라 비니아 델 세니올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쪽에 있는 유명 와인 바. 카바부터 일반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북적이는 바가 싫다면 테라스에서 여유 있게 한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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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카바 맛집
엘 샴파니엣
1929년부터 운영해온 바로 다양한 종류의 카바와 타파스, 햄 등을 즐길 수 있다. 보른 지구에 있으며 늦은 저녁 한잔하러 나온 현지인들로 늘 붐비며 시끌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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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레드 와인에 과일과 탄산수, 설탕 등을 넣어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얼음과 같이 넣어서 먹는 스페인의 대표 여름 음료이다. 호텔의 웰컴 드링크부터 식당의 메인 음료까지, 쉽게 만들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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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컨셉의 음료는 프랑스의 뱅쇼가 있다. 단, 상그리아는 뱅쇼처럼 끊이지 않고 숙성 후 차갑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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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샹그리아
상점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상그리아는 대부분 카사 로레아 제품이다. 하지만 많은 레스토랑이 기성품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음식과 어울리는 상그리아를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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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추천 맛집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바
카사 로레아
상그리아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카사 로레아가 운영하는 바이다. 카탈루냐 음악당 근처에 있으며 하몽, 타파스와 함께 다양한 상그리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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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지구의 상그리아 바
보데가 비아리츠 1881
고딕 지구에 있으며 다양한 타파스와 진한 상그리아를 제공하는 바. 뷔페식으로 원하는 타파스와 애피타이져를 선택할 수 있다. 상그리아 외에도 카바, 와인도 종류가 많아 골라 마실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pg/Bodega-Biarritz-1881-tapas-bar-332444044039623/posts/
야외 테이블에서 한잔하기
미린다
골목 끝에 있는 카페 겸 바이다. 내부가 크지 않아 대부분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과 음료를 즐긴다. 시원한 하우스 상그리아와 타파스, 간단한 스페인 음식을 제공하며, 새벽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여름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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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바르셀로나에선 커피만큼 흔한 음료가 바로 맥주이다. 일반 맥주는 스페인어로 '쎼르베사', 생맥주는 '카냐'라고 한다. '카냐'는 한 잔에 보통 2유로 초반이며, 카페, 바 등에서 안주 없이도 주문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갈증이 나는 오후, 잠시 카페에 앉아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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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맥주
바르셀로나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에스뜨레야 담과 모리츠. 두 회사가 생산하는 맥주 종류만도 수십 가지다. 필리핀에 공장을 둔 산 미겔도 바르셀로나에 본사가 있어 생맥주로 많이 공급된다.
- 에스뜨레야 담 (Estrella Damm)톡 쏘는 청량감과 끝 맛이 깔끔한 라거 맥주. 1876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생산되었으며 FC바르셀로나 공식 맥주.
- 이네잇 담(Inedit Damm)보리, 오렌지 껍질, 감초 등으로 만든 에스트레야 담의 최고급 맥주. 정찬용으로 포만감을 최소화하여 요리의 풍미를 돋우어 준다.
- 모리츠 바르셀로나 (Moritz Barcelona)바르셀로나의 전통 맥주. 칭다오나 삿포로 맥주같이 제조 과정에 쌀을 넣어 만들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 에피도르(Epidor)도수 7.2도의 강한 라거로 진한 알코올 냄새와 쌉쏘롬한 맛이 강한 모리츠의 베스트셀러이다.
- 레드 IPA (Red IPA)바르셀로나의 모리츠 맥주 공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에일 맥주. 과일 향이 나는 산뜻한 맥주이다.
- 산 미겔 (San Miguel)바르셀로나에서 유통되는 산 미겔 맥주는 스페인 산. 특유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레스토랑, 바 등에 생맥주로 많이 공급된다.
맥주 추천 맛집
모리츠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
모리츠 맥주공장
모리츠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안주를 제공한다. 맥주 한 잔 가격은 약 2-7유로 대. 맥주 공장도 견학할 수 있다.
출처 moritz.com/es/bienvenida/gate/index/referer/aHR0cHM6Ly9tb3JpdHouY29tL2VzL2ZhYnJpY2EtbW9yaXR6LWJhcmNlbG9uYQ%3D%3D
대학가의 인기 펍
가라지 비어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바르셀로나 젊은이들에게 인기 펍으로 대학가의 분위기를 풍긴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출처 instagram.com/p/CH7qMn9Lkib
모던하고 세련된 펍
브루독
직접 양조한 수제 맥주와 모리츠 맥주, 에스트레아 담도 판매하는 펍. 내부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출처 brewdog.com/blog/brewdog-bars-update-2019
바르셀로나 술 추천 맛집 모아보기
- 라 비니아 델 세니올음식점바르셀로나(고딕 지구)
- 엘 샴파니엣음식점바르셀로나(고딕 지구)
- 카사 로레아음식점바르셀로나(고딕 지구)
- 보데가 비아리츠 1881음식점바르셀로나(고딕 지구)
- 미린다음식점바르셀로나(고딕 지구)
- 모리츠 맥주공장음식점바르셀로나(고딕 지구)
- 가라지 비어음식점바르셀로나(에이샴플라)
- 브루독음식점바르셀로나(에이샴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