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수도이자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 마닐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스페인풍 유적과 모던한 빌딩 숲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다. 없는 것이 없다는 쇼핑몰 탐방부터 가성비 만족도가 높은 호캉스까지. 여행지로써의 매력이 넘쳐나는 마닐라의 기초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 12~2월
아열대성 기후로 1년 내내 더운 마닐라. 건기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12~2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습도가 낮고 날도 맑아 야외 활동하기 좋은 시기로, 햇빛이 뜨거운 편이니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꼭 챙기자.
마닐라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3박 4일은 필요하다. 첫날은 리잘 공원 등 시내의 유명 명소를 둘러보고 스파로 피로를 푼다. 둘째 날은 글로리에따 등 유명 쇼핑몰을 차례로 방문하며 쇼핑을 즐기자. 셋째 날은 근교의 따가이따이로 이동해 화산 풍경을 감상하고 마사지를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공항 택시나 그랩 택시를 이용한다. 바가지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목적지까지 한 번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인 여행객이거나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공항 버스를 고려해도 좋다. 단, 운행 노선이 제한적이고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자.
마닐라는 거리 상황이 복잡하고 치안이 불안정해 대중교통 이용에 신중해야 한다. 여행자가 가장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그랩 택시. 예상 요금과 운전자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 전철, 지프니(마을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이 있으나, 쾌적하지 않고 승객 간 시비가 붙는 등 안전상 위험하여 추천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동서양이 혼재된 요리가 발달한 마닐라. 필리핀식으로 재해석한 시즐링 감바스, 돼지 족발 튀김인 크리스피 파타, 우리가 아는 카레와는 전혀 다른 카레카레를 추천한다. 마닐라 바로 옆에 바다가 있는 만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도 꼭 맛봐야 한다.
마닐라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마닐라와 메트로 마닐라의 차이가 뭐지? 마닐라에서는 꼭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는데? 마닐라에서는 어떻게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까? 등. 성공적인 마닐라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마닐라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