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팔라완의 주요 교통수단은 트라이시클과 마을버스인 지프니다.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갈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좋다. 일정과 동선에 맞춰 선택해보자.
팔라완의 주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오토바이를 개조한 일종의 택시로 팔라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한 번에 2명 정도만 타는 것을 추천한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경우 정찰제로 운영 중. 가까운 거리(2km 정도)는 기본요금(12페소)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공항이나 호텔에서 대기 중인 트라이시클이나 다른 지역의 경우 흥정이 필요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만약 흥정을 해야 한다면, 목적지와 금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자. 예를 들어 "로빈슨 플레이스, 70페소!"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게 좋다.
주요 요금 (푸에르토 프린세사)
· 시내-로빈슨 플레이스 : 1인당 약 16페소
· 시내-산호세 버스 터미널 : 1인당 약 20페소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Sabang_Tricycles.jpg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
지프니
트럭을 개조한 필리핀식 마을버스로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내가 크지 않은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이동 거리가 짧고 치안이 좋은 편이라 현지인과 함께 타는 지프니도 경험해 볼 만하다. 대부분 로빈슨 플레이스와 산호세 버스 터미널을 가는 노선으로 운행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정해진 노선이 있지만 정류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지프니가 지나갈 때 손을 흔들면 탑승할 수 있다. 요금은 탑승 후 기사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건네면 통에 넣어준다.
주요 요금 (푸에르토 프린세사)
· 시내-로빈슨 플레이스 : 15페소
· 시내-산호세 버스 터미널 : 15페소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Jeepney_(17292663121).jpg
편리하지만, 운행 대수가 적고 탑승지가 한정된
택시
최근에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도입된 교통수단으로 운행 대수가 많지 않다. 주로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과 시내 로빈슨 플레이스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호텔에 요청하면 호출도 가능하다. 기본요금은 36페소이며, 1km에 7.8페소씩 과금된다.
주요 요금 (푸에르토 프린세사)
· 공항-로빈슨 플레이스 : 약 100페소
· 시내-산호세 버스 터미널 : 약 140페소
출처 puertoprincesa.ph/?q=photogallery/first-taxi-city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렌터카
교통이 불편한 팔라완을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면 렌터카를 빌려보자.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공항, 숙소 근처에서 픽업하거나 공항 근처 렌터카 사무실에서 빌릴 수 있다. 국제면허증 소지자라면 직접 운전할 수 있으며, 기사를 포함한 대여도 가능하다. 추가 요금을 내면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빌린 차량을 엘니도에서 반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업체도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렌터카를 빌릴 때는 보험을 확인하고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기준으로 팔라완 남부는 치안이 좋지 않으니 가지 않는 게 좋다.
주요 요금
· 1일 약 1,500-4,500페소 (차량 별 상이)
· 퍼스널 드라이버 고용할 시 하루에 최소 900페소 추가
출처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