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핫플레이스 총정리

길게 이어진 숲길 끝에 숨은 포토 스팟.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초원과 벽처럼 울창하게 자란 나무, 초원 너머의 오름이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맑은 날에 방문하면 푸른 하늘과 초원이 대비를 이루어 비현실적인 경치를 만나볼 수 있다. 초원 곳곳에 자리한 물웅덩이나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것.

‘제주의 가마쿠라’라는 별명과 함께 단숨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포토 스팟. 바다까지 도로가 이어지고 도로 끝에 빨간 정자가 하나 놓여 있는데, 이 풍경이 일본 가마쿠라의 유명한 철도길을 닮았다. 차가 다니지 않을 때 도로 한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으면 일본 소도시 분위기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공항에서 제주 서쪽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이동 중 가볍게 들르기도 좋다.

SNS에서 유명한 해변. 이곳이 핫한 가장 큰 이유는 독특한 해안 지형 때문이다. 그랜드 캐년을 연상시키는 색감의 해변 바위를 보러 방문하는 방문객이 많다. 이국적인 느낌의 바위에 걸터 앉아 바다를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어보자. 형제섬과 한라산, 산방산까지 한눈에 들어와 멋진 사진을 완성한다.

오감으로 예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 핫플레이스. 여러 컨셉으로 구성된 전시관에 입장하면 공간을 가득 채운 빛과 소리가 감탄을 이끌어낸다. 제주와 관련된 꽃과 자연부터 세계 거장들의 작품들까지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전시 구역이 포토존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 건물 내에 기념품 숍과 카페가 있어 전시의 여운을 즐기기 좋다.

제주 맥주의 제조 과정을 체험하는 곳. 일반적인 양조장과 다르게 깔끔하고 힙한 분위기로, 곳곳에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은 스팟이 마련되어 있다. 1, 2층에서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한 후, 3층에서 갓 나온 제주 맥주를 시음해 보자. 제주 맥주를 맛보며 양조장이 보이는 이색적인 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현대적이고 거대한 외관으로 여행자들의 눈길을 끄는 박물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전시를 진행 중이며, ‘무한 거울방’은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박물관 구경을 마친 후, 루프탑에서 보는 탁 트인 산방산 뷰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요즘 센스 있는 사람들이 제주 서쪽에 가면 꼭 방문하는 리빙샵. 도자기, 패브릭 소재를 메인으로 한 인테리어 용품과 자체 제작 소품들을 판매한다. 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 안에 베이지 색감의 소품들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어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곳의 인기 상품은 여러 파스텔 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캔들. 어느 캔들 하나 색이 비슷한 것이 없어 특별한 제주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다.

미국 하이틴 영화에 들어온 듯한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유명한 소품샵. 악세사리부터 인형, 옷까지 어느 소품 하나 정형화되지 않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해 구경만 해도 눈과 마음이 즐겁다. 분홍색으로 꾸민 매장 곳곳에는 Y2K 감성의 전화 부스, 미국 하이틴 영화 주인공이 앉을 법한 소파 등 포토존도 센스 있게 마련했다. 무인으로 24시간 운영해 언제든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주택 3층 전체를 빈티지 소품으로 꽉 채운 소품샵. 이곳의 소품들은 대부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진짜” 빈티지이다. 대표 상품인 탄생석 악세사리와 원석은 물론 접시, 컵, 엽서까지 다른 소품샵에선 만날 수 없는 앤틱 제품이라 소장 가치가 높은 편. 사람이 살던 옛 목조 주택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고풍스러운 우드 가구를 배치하고, 주방과 화장실까지 제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센스도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