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표 커피, 코나 커피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 커피 재배가 유일하게 가능한 곳. 특히 빅 아일랜드 코나(Kona)의 커피가 최고로 불리는데 이유인즉 일정한 강우량, 충분한 일조량, 비옥한 화산토 등이 최상의 원두를 만드는 환경을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예멘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힌다. 하지만 전체 생산량 2%대로 다른 커피보다 생산량이 적고 희소가치가 높다.

빅 아일랜드 서쪽에 위치한 코나 지역에는 코나 벨트로 불리는 넓은 지역에 수백 곳의 크고 작은 커피 농장이 있다.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만큼의 면적을 자랑하는 농장에서 깊고 풍부한 풍미를 자아내는 커피콩을 만끽할 수 있다.

화산 형성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코나 벨트의 농장은 경사져있다. 때문에 기계설치가 힘들어 커피콩을 수확할 때는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지역에서 수확해 선별한 원두를 최소 10% 이상 함유해야 코나(Kona)라는 브랜드를 붙일 수 있다.

농장별로 커피 투어도 진행되며 커피 시음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입맛에 맞는 커피를 골라 마시거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커피 농장으로는 도토루(Doutor), 그린웰팜즈(Greenwellfarms), 훌라 대디(Hula Daddy), 로얄 코나 커피(Royal Kona Coffee), UCC(Uesima Coffee Company)가 있다. 투어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

카우아이 커피(kauai coffee)는 블루 마운틴 품종으로 미국 내에서 모두 소진되며, 오아후에서도 라이언 커피 팩토리(Lion Coffee Factory), 호놀룰루 커피 체험 센터(Honolulu Coffee Experience Center)에서 커피 관련 체험이 가능하다. 마우이 역시 블루마운틴 개량품종의 마우이 커피(Maui coffee)가 재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