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강한 베네치아 카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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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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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카페 체인점도 이탈리아 로컬 카페의 위상을 이기기 어렵다고 할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베네치아는 커피 생원두 교역지로 유럽에 커피를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커피의 맛도 훌륭하지만, 베네치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운치와 분위기가 있어 특별하다.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것이 아깝지 않은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으니, 1일 1카페 정복에 도전해 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카페(Caffè)라고 부른다. · 현지인들은 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 카페라떼는 보통 오전에만 마신다. · ‘Al banco(알 방코)’는 바에서 마시고 가는 것, ‘Al tavolo(알 따볼로)’는 테이블 자리는 잡는 것. · 이탈리아 커피는 대체로 미지근한 편.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 볼렌테(Caffè Bollente)’라고 말해 보자. · 리필, 테이크 아웃, 사이즈 등과 같은 추가 요청은 없다. 메뉴만 고르면 된다.
베네치아의 상징
카페 플로리안
1720년에 문을 연 이후 괴테, 루소, 쇼팽 등 문학가, 예술가, 정치가들이 모여들어 ‘근대 지성의 성지'로 불리기도 한 카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최초로 여성의 출입을 허용한 카페 등 많은 타이틀을 가졌다.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와 우아한 클래식 음악, 훌륭한 전망 등 즐길 거리가 많은 베네치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카페
그란 카페 콰드리
플로리안과 더불어 오랜 세월 산 마르코 광장을 지키고 있는 유서 깊은 카페. 이곳 역시 이탈리아 문화의 꽃을 피우는데 크게 기여한 곳으로, 시간의 흐름이 담긴 중후한 인테리어가 무게감 있게 느껴진다. 오스트리아 통치를 받을 때 유독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으로, 지금도 가게에는 그때의 사진이 남아있다.
바그너가 즐겨 찾던 카페
카페 라베나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2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 작곡가 바그너의 단골 카페로, 그는 이곳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완성했다고 한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넓은 카페로, 백발의 흰 정장을 입은 노신사의 서비스가 인상적인 곳이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베네치아
바 포스카리니
아카데미아 다리 밑에 있는 바 포스카리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뷰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곳. 이곳의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는 먼 곳까지 여행한 자만의 특권이다. 다른 유명 카페보다 가격도 부담 없어 금상첨화.
최고의 커피를 찾아서
토레파치오네 칸나레조 폰다멘타 데이 오르메시니 점
완벽한 원두 선별과 로스팅으로 관광객뿐 아니나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카페. 다양한 원두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맛을 고를 수 있다. 원두만 따로 구매 가능. 원두 박물관에 온 듯한 색다른 분위기와 최고의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명품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
카페 델 도제
베네치아에서 손꼽히는 커피 맛을 자랑하는 곳. 베네치아의 명품 에스프레소를 생산하는 전통 있는 가게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원두로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향이 좋고 감미로운 맛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달콤 쌉싸름한 행복
로사 살바
1870년에 오픈한 뒤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전통 디저트 카페.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 찾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로 늘 북적인다. 달콤한 디저트에 에스프레소 한 모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환상적인 궁합이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바 아이 알티스티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아담한 카페. 작지만 지친 여행자가 잠시 머무르기에 충분한 곳이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료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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