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접할 때 '그림 같은 풍경'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스위스의 자연 앞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한 가지 키워드를 더 명심하면 어떨까? '음악이 흐르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이곳을 기억하자. 스위스는 유럽 내에서 음악 대국으로 불리는 곳으로 수려한 자연은 많은 음악가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수많은 호수만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곳. 알프스의 음악 축제를 즐겨보자.
1967년부터 시작된 재즈 페스티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스위스 7대 문화 행사 중 하나이며 해마다 전 세계에서 25만 명 이상이 모여든다. 신인과 기성의 뮤지션을 막론하고 펼쳐지는 무대는 세계적으로 큰 파워를 지니고 있다. 재즈뿐만 아니라 락, 블루스, 소울, 레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오디토리엄 스트라빈스키, 몽트뢰 재즈 클럽, 몽트뢰 재즈 랩을 중심으로 유, 무료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7월 초 2주간 열리는데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 몽트뢰 전체가 음악으로 물든다.
간단정보
・ 기간 : 7월 초
・ 장소 : 오디토리엄 스트라빈스키, 몽트뢰 재즈 클럽, 몽트뢰 재즈 랩, 뮤직 인 더 파크 등
알아두면 좋아요!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유, 무료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각 공연에 대한 정보가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으니 여행 중 페스티벌이 열린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필수 관람 스팟!
출처 www.facebook.com/montreuxjazzfestival/photos/a.183829187022/10156052321747023/?type=3&theater
1946년부터 시작된 클래식 음악의 장
몽트뢰브베 클래식 음악 축제
매년 8월 말-9월 중순 정도에 약 2주간 펼쳐진다. 교향악, 실내악, 독주곡 등 다양한 클래식 연주 음악을 중심으로 하며 합창, 오페라 등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스위스,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공연이 매일 한 두 차례씩 이어진다.
간단정보
・ 기간 : 8월 말-9월 중순
・ 장소 : 오디토리엄 스트라빈스키, 쉬용 성, 아울라 마그나 등
알아두면 좋아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축제! 각국의 유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를 만날 수 있으며 프로그램도 훌륭하다.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부 시 콘서트 및 공연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출처 www.facebook.com/septmus/photos/a.261514190538339/1184691578220591/?type=3&theater
인터라켄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페스티벌
인터라켄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1960년대 시작해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페스티벌 중 하나이다. 3월 말-4월에 약 2주간 펼쳐진다. 신구 음악가들이 하나 되어 만들어 나가는 페스티벌 중 하나로 기간 중 전 세계에서 모여든 젊은 음악가들을 위해 마스터 클래스도 운영하며, 그 들중 숨겨진 보석을 발굴하기도 한다. 국내의 음악가들도 줄곧 참여하고 있는데,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09년 이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간단정보
・ 기간 : 3월 말-4월
・ 장소 : 쿠르잘
알아두면 좋아요!
공연장이 인터라켄 동역과 서역에서 접근성이 좋다. 인터라켄에서 공연이 열리는 이유는 클래식 마니아들의 휴가를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출처 www.interlaken-classics.ch/images/content/ic_2014/GMJO.jpg
매년 인터라켄과 튠에서 열리는 축제
융프라우 음악 축제
융프라우 음악 축제 중에는 음악을 중심으로 매력적이고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휘가 및 연주자들의 마스터 클래스는 물론 청소년들의 특별 연주회 등이 열린다. 워크숍과 마스터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간단정보
・ 기간 : 1월 말
・ 장소 : 쿤스트하우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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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에서 참여해 문화의 다양성을 느껴볼 수 있는 음악 축제이다.
출처 www.facebook.com/jungfraumusicfestival/photos/a.869906766401039/869906799734369/?type=3&theater
그린델발트에서 열리는 민속 음악 축제
민속 음악 축제 인터포크
스위스와 그 외 국가들에서 참여하는데 민속 음악은 물론 요들, 무용, 방언, 수공예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민속 문화에 대한 체험거리가 다양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나흘 동안 진행되는데 특이한 점은 한 곳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뮈렌, 클라이네 샤이덱 등 마을을 돌아다니며 흥겨운 축제가 계속된다는 것. 다채로운 민속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이면서 스위스 사람들이 지켜오는 전통 문화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이다.
간단정보
・ 기간 : 10월 초
・ 장소 : 융프라우 인근 마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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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프로그램 중 요들송과 알프호른 공연이 단연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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