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을 여행할 때 필요한 몇 가지 소소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오스트리아 여행 시 가장 기본적인 화장실, 팁, 에티켓 등에 대한 알뜰 정보들을 눈여겨보자.
화장실 이용 안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화장실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빈에서도 역시, 카페나 레스토랑 등 대부분이 화장실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술관, 박물관, 궁전 등은 무료.
물
오스트리아를 여행할 때는 길거리 중간 중간에 무료로 식수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지만 물이 깨끗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물과는 달라 안 맞을 수 있으니 예민하다면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500mL 생수 한 병 당 0.6유로 정도.
알아두면 좋아요!
· 오스트리아에서 생수를 구매할 때에는 'Ohne', 'No Gas', 'Still Water' 또는 'Still' 표시가 있는 것으로 구매해야 한다.
· 오스트리아에는 탄산수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대표적으로 탄산의 강도에 따라 일반 탄산수와 약탄산수로 나뉜다. 사과, 오렌지 등 향이나 브랜드에 따라 나누어지기도 한다.
팁은 어느 정도?
오스트리아는 팁이 필수는 아니지만, 소정의 팁은 서로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호텔 포터가 짐을 옮겨주거나 객실 청소를 해주는 도우미를 위한 팁은 1유로가 적당하다. 또 레스토랑에서는 음식 가격의 10% 정도를 웨이터에게 직접 주면 된다. 카드로 계산할 때는 계산서 아래 팁 비용을 책정해 적어두면 된다.
독일어와 영어, 모두 소통 가능
오스트리아의 모국어는 독일어다. 하지만 영어를 사용해도 대부분 알아듣는다.
수동으로 작동되는 전철 문
빈의 전철은 우리나라처럼 자동문이 아니다. 따라서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다간 내릴 수 없다. 문에 달린 손잡이를 돌리거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식사 에티켓
목소리를 낮출 것
독일어를 쓰는 국가들은 대부분 식당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편이다.
종업원을 재촉하지 않기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속도를 기대하지 말자. 음식도 원래 천천히 나오는 편.
조금이라도 부딪혔다면 바로 사과하기
한국에서는 약간 정도는 부딪히고 지나가도 별일 없겠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다르다. 부딪히는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예의가 없는 사람, 즉 '어글리 코리안'으로 낙인될 수 있다.
화장 고치는 것은 화장실에서
유럽 국가에서는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고치는 일이 없다. 안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있는 행동.
사람을 빤히 바라보지 않기
대놓고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일은 대단히 큰 실례. 혹시 우연히 눈이 마주쳤다면 살짝 미소를 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