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의 밤을 뜨겁게 밝혀줄 클럽

빠통 비치의 해변 도로와 라우팃 로드를 동서로 잇는 200m 남짓의 작은 도로, 방라 로드(Thanon Bangla)의 진가는 어둠이 내린 후에야 비로소 빛난다. 밤을 밝히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푸켓 최고의 유흥 거리, 이곳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클럽과 바를 소개한다.

쏘이 타이거의 랜드마크이자 방라 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트 클럽 가운데 하나다. 포효하는 호랑이의 거대한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테이블 위에서는 여성들이 폴 댄스를 추고, 화려한 조명이 눈을 어지럽힌다. 전형적인 태국의 밤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

방라 로드의 가장 인기 좋은 나이트 클럽 중 하나다. 라스베가스에 버금가는 마술쇼와 공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유명 디제이와 댄서들을 볼 수 있는 클럽으로 더욱 명성이 높다.

밤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방라 로드에서는 트랜스젠더(태국어로 까토이)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랭 로즈는 까토이들이 카바레 쇼를 벌이는 작은 극장. 시설이나 쇼의 규모 면에서는 사이먼 카바레 쇼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25명이 넘는 까토이가 진지한 태도로 춤추며 무대를 장식한다.

파티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이름 그대로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흥을 돋운다. 팝송, 락 등 연주의 장르도 다양하고 밴드의 실력과 무대 매너가 좋다는 평이 많다. 여러 종류의 맥주와 칵테일도 판매하니, 음악과 함께 푸켓의 밤을 만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