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최대 미술관, 라크마 LAC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는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미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현대자동차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 중이기도 하다. 볼거리 많은 LACMA의 관람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LACMA은 전시관 신축 공사 중으로 일부 작품은 관람할 수 없다. 공사는 2024년 종료 예정.

1965년 설립된 이래 LACMA는 규모나 수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센터이자 국제적 위상을 갖춘 박물관으로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인 만큼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 작품 감상과 야외 공원 산책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장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관의 이 건축물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디자인했다. 그의 대표 건축물로는 파리의 퐁피두센터, 영국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자일스, 영국 런던의 더 샤드, 일본의 간사이 국제공항, 시드니의 오로라 플레이스, 뉴욕 타임스 빌딩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 진행한 건축 프로젝트로로는 '용산 국제 업무지구 랜드마크 빌딩'과 광화문에 위치한 'KT 올레 플렉스'가 있다.

미술관 입구의 ‘어반 라이트’(Urban Light)는 밤이면 불이 켜져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폐기 가로등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꼭 미술관에 입장하지 않아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미술관 뒤뜰에 놓인 거대한 돌로 이뤄진 설치미술 작품. 무거운 돌을 옮기는 일부터 공간이나 위치 등으로 설왕설래했으나, 주민들의 모금으로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작품이다.

LACMA의 전시를 책임지고 있었던 아맨슨 빌딩, 아트 오브 더 아메리카 빌딩, 해머 빌딩, 빙 빌딩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건물이 노후하여 더 이상 작품들을 보관할 수 없기 때문. 이 4개의 건물을 허물고 2024년에 새로운 건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상설전시는 '브로드 컨템퍼러리 아트 뮤지엄'과 '레스닉 파빌리온'에서 진행한다.

렌조 피아노의 작품으로 유명한 건물. 세계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컨템퍼러리 아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독특한 지붕 모양으로 유명한 건물. 고대 멕시코의 작품부터 유럽식 패션까지 감상할 수 있다.

시즌 별로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는 LACMA의 특별 전시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온 가족이 일요일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선데이와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스 수업, 강의로 예술을 이해하는 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여행 일정에 맞추어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을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자.

모든 가방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11x14인치 이상의 가방은 반입 불가. 작품 손상의 우려 때문이다.

미술에 큰 관심이 없다면 무료로 개방되는 야외 공원만 둘러봐도 충분하다. 로뎅 등 유명 조각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야외 공원에서는 매점에서 파는 주류를 마시는 것이 가능하다. 단, 21세 미만일 경우 제약받을 수 있으니 신분증을 소지할 것.

박물관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lacmafree-wifi'를 선택하면 된다.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단, 삼각대나 플래시 사용은 엄격히 금지한다.

미술 작품을 스케치할 수 있지만, 연필만 가능하다. 잉크나 물감, 이젤 사용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