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입국하기

환승까지 포함해 13시간 30분, 기나긴 비행 후 도착한 멜버른 국제공항. 입국 절차만 밟으면 여행이 시작된다.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려울 것이 없는 멜버른 입국하기. 트리플과 함께 해보자!

멜버른 국제공항은 국제선 터미널인 2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인 1,3,4 터미널로 이루어져 있다. 터미널 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연결통로를 통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면 기내에서 미리 작성한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준비해 입국심사를 받으러 가자.

입국 심사 방법에는 자동 입국 심사, 대면 입국 심사 두 가지가 있으며 특이사항이 없는 여행자는 자동 입국 심사를 진행하면 된다. 기내에서 작성한 입국 신고서와 세관 신고서, 여권을 챙겨 외국인을 위한 입국 심사대에서 대기 후 입국 심사를 진행하자.

만 16세 이상의 전자 여권을 소지한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입국 심사대 옆에 마련된 자동 출입국 기계를 사용하여 보다 빠르게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다. 한국어가 지원되며, 절차가 간단해 이용이 쉽다. 단, 자동 입국 심사와는 별개로 호주 입국 시 '호주 관광비자(ETA)'의 발급과 준비는 필수니 잊지 말고 챙기도록 하자.

16세 미만의 보호자가 없는 승객, 긴급 여권 소지자 등의 이유로 자동 입국 심사가 불가능한 경우 대면 입국 심사대로 가야 한다. 방문 목적, 체류 기간 등을 물어볼 수 있다.

입국 심사 후에는 수하물 찾기. 타고 온 항공사의 노선명이 표시된 수취대에서 짐을 챙기고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만약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다면 짐 표와 여권, 항공권을 가지고 해당 항공사 직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수하물을 찾은 뒤에는 곧바로 세관검사대로 이동한다. 신고할 물건이 있다면 ‘To Declare’ (빨간색 창구)로 가서 수하물 검사를 받고, 신고할 것이 없다면 'Nothing To Declare’ (녹색 창구)로 이동해 여권과 세관 신고서를 제출한다.

호주는 약과 음식물의 반입이 매우 까다롭다. 해외에서 가져온 음식물은 비행기에서 먹다 남은 거라도 다 버리고 입국해야 한다. 고추장과 김, 김치 등 진공 포장된 음식물은 유입 가능하며, 세관신고서에 기재해야 적발 시 벌금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으니 꼼꼼히 작성하자.

· 일반물품 : 성인 1인당 A$900 상당의 물품, 미성년자 및 어린이 1인당 A$450 상당의 물품 · 주류 : 성인 1인당 최대 2.25L의 알코올 함유 주류(양주, 와인, 샴페인) · 담배 : 성인 1인당 담배 25개비 또는 시가 / 담배 제품 25그램 · 현금 : A$10,000 이하

게이트를 통과하면 멜버른 여행이 시작된다. 필요하다면 건너편 옵터스 매장에서 호주 유심을 구매하고, 환전소에 들러 호주달러도 넉넉히 챙기자.

멜버른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스카이버스를 이용하는 것. 약 30분이 소요된다. 입국장 출구에서 ‘SkyBus to City’ 팻말을 따라가면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정류장 앞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 후 탑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