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대표 맛집 BEST 6

그라나다 레스토랑들은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타파스를 주는 곳들이 많아 아무래도 타파스 바를 제일 많이 가게 된다. 하지만 그 외에도 고급 레스토랑,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이국적인 레스토랑들도 많아 스페인의 다른 지역들보다 더욱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그라나다를 대표하는 맛집 6곳을 소개한다.

음료를 주문할 때마다 무료 타파스를 주는 인심 후한 타파스 바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아빌라는 멀지 않은 거리에 두 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타파스도 주인장 마음대로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메뉴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하몽 아사도로 담백하게 구운 고기를 빵 위에 올려주는데 상당히 별미다.

라 비노테카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타파스 레스토랑으로 저녁 시간 땐 테이블을 잡기 어려울 정도다. 이곳에서도 주류 주문 시 기본 타파스를 제공한다.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세트 메뉴를 주문해 보자. 평일 낮에는 세트 메뉴 델 디아(데일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 애피타이저, 메인 메뉴, 디저트에 음료까지 한잔 포함되어 있어 저렴하게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다년간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알라메다 그라나다. 럭셔리한 분위기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이베리코 돼지, 스테이크, 농어 요리 등이 유명하며 직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한 편이다. 원하는 시간대에 식사하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라나다에서 저렴하게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현지인들은 산 아구스틴 시장으로 향한다. 시내 중심에 있는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현지인들은 식재료 구입, 여행객들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 판매점에서 원하는 해산물을 구입하면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조리를 해준다. 맛조개, 새우, 생선구이 등 다양하게 골라 먹어도 부담이 없다.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라나다에서는 중동, 모로코 스타일의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들이 많다. 팔레시오 안달루즈 레스토랑 알모나는 모로코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따진, 쿠스쿠스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모로코에서 즐겨 먹는 민트 차, 견과류를 듬뿍 넣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코스로 즐겨봐도 좋다.

유럽에서 저렴하면서 든든하게 한 끼를 때우고 싶을 때 케밥만큼 좋은 메뉴가 없다. 토르티야나 빵 속에 고기, 야채 등을 푸짐하게 채워 주고 소스도 맛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다. 케밥 전문점인 케밥 킹은 그라나다 곳곳에 여러 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