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즐기는 당일치기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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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cebook.com/spaworld.jp/photos/pb.100052131412708.-2207520000./5204711662901066/?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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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재미가 가득한 오사카에서 온천은 유명하지 않다. 근사한 료칸이나 펑펑 샘솟는 유황 온천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일본의 온천의 매력을 당일치기로 충분히 느낄만한 스팟이 오사카에도 있다. 가볍게 온천욕도 즐기고 재밌는 체험도 가능한 오사카 온천과 이용 꿀팁까지 소개한다.

오사카에서 만나는 전세계 온천
스파 월드 세계의 대온천
오사카의 대표적인 온천. 신세카이에 위치해 난바 일대에서 접근하기 좋다. 이름에 걸맞게 그리스, 로마, 발리,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를 테마로 꾸몄다. 한 번에 유럽과 아시아를 모두 이용하는 게 아니고 한 달에 한 번씩 남녀로 번갈아가며 운영된다. 어린이 풀장도 갖춰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 다만 수질에 대해서는 평이 다소 갈리는 편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입장료에 실내복, 세제류, 타월이 포함된다.
중세 느낌의 온천 테마파크
소라니와 온천
'하늘의 정원'이라는 뜻의 소라니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고층 빌딩인 '오사카 베이 타워'에 자리 잡았다. 일본의 중세풍으로 꾸며졌으며 9개의 온천탕과 다양한 휴게 시설을 보유했다. 꽤 근사한 식당도 갖춰 입도 즐겁다. 약 1,000평 규모의 일본식 정원에서 족탕을 즐기는 것도 묘미. 난코 일대에서 숙박하며 하루 저녁 온천과 휴식에 집중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입장료에 실내복, 세제류, 타월이 포함된다.
시내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노천 온천
나니와노유 천연 온천
우메다 및 텐진바시스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했다. 작은 규모의 목욕 중심 온천 시설인데, 수질은 오사카 시내의 당일치기 온천 중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지하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탕과 인공적으로 만든 탄산 온천탕, 두 종류의 탕으로 나뉜다. 시설은 좋은 공중목욕탕 정도이나 가격이 저렴하고 노천탕도 갖춰 큰 기대 없이 목욕에만 집중할 경우에는 제법 만족스러울 것.
알아두면 좋아요!
입장료에 세제류만 포함되고 타월과 칫솔, 치약, 빗, 면도기는 별도다.
마치 숲속에서 온천을 즐기는 기분
스파 스미노에
난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스미노에 공원' 에 자리했다. 대중 온천 목욕 시설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예쁜 노천탕 시설을 보유해 인기가 많다. 주변에 나무와 돌을 많이 배치하여 숲속에서 온천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노천탕과 주위에 대나무로 둘러싸인 탕이 있다. 규모가 작은 편임에도 마사지, 사우나, 식당 등을 충분히 갖춰 만족도가 높다.
당일치기 온천, 이렇게 즐겨요!
온천 이용 팁
✔ 수건, 챙길까 말까?

일본의 당일치기 온천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한국의 대형 찜질방과 같은 시설, 둘째는 한국의 공중목욕탕과 비슷한 목욕 중심의 온천. 전자의 경우 약간 비싸지만 수건과 실내복을 비롯한 어메니티를 모두 제공한다. 후자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기본 세정 도구만 무료로 제공하고 타월과 기타 일회용품은 유료로 판매한다. 다른 것은 사서 써도 괜찮지만 수건은 크기도 작고 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숙소에서 꼭 챙겨갈 것.

✔ 온천욕의 순서는 어떻게?
탈의실에서 옷을 벗어 라커나 바구니에 담은 뒤 얇은 수건을 꺼내 몸 앞면을 가리고 욕장으로 들어선다. 머리를 감고 샤워를 마친 뒤 온천탕을 즐기고, 땀이 솟을 정도가 되면 다시 샤워를 한 뒤 밖으로 나온다. 온천탕을 여러 사람이 함께 쓰기 때문에 청결한 몸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만 꼭 기억할 것.
✔ 타투, 가리고 가세요!
일본 온천은 타투가 있는 사람에 대해 엄격하게 입장을 제안하는 편이다. 팔이나 등을 전체적으로 가려야하는 넓은 규모의 타투가 있다면 아예 입장을 못한다고 봐도 되고, 개중에는 작은 크기의 패션 타투도 막는 경우도 있다. 다만 살구색 테이프 등으로 어느 정도 가렸을 경우에는 거의 눈감아 준다고. 타투는 있지만 온천욕은 꼭 하고 싶다면 테이프를 챙기자.
✔ 밥도 팔아요!
찜질방 스타일의 대규모 온천 위락 시설에서는 거의 반드시 식당을 운영한다. 맥반석 계란이나 식혜는 팔지 않고 대신 우동, 라멘, 카츠동 등 적당히 맛있고 배부른 음식들이 있다.
오사카의 온천 모아보기

에디터 정숙영 작가
1n년째 여행작가.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금토일 해외여행>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mickey_nox_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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