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품은 아름다운 도시, 투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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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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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쿠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헬싱키가 수도가 된 1812년 전까지는 핀란드의 중심 도시였다. 현재는 현지인들에게 여름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바로 옆에 있는 난탈리에는 무민 월드가 있어 두 곳을 함께 여행하곤 한다. 헬싱키에서 기차로 약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1박 2일 여행지로 부담이 없다.
투르쿠는 어떤 곳?
아우라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바다 또한 인접해 특히 여름 풍경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카페도 여럿. 과거 수도 역할을 한 도시인 만큼 오래된 성곽과 성당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나이를 지긋이 먹은 커다란 나무와 아우라 강이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해 주는 도시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투르쿠 & 난탈리 1박 2일 추천 코스
투르쿠 대표 명소 둘러보기
첫째 날

투르쿠의 대표 명소만 쏙쏙
아침 일찍 투르쿠에 도착해 마켓 홀을 시작으로 대성당, 미술관, 성을 차례로 둘러본다. 아우라 강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산책을 하거나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 예상 소요시간 : 7시간 30분

난탈리로 이동
둘째 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투르쿠에서 버스를 타고 난탈리로 향하자. 난탈리 여행의 핵심은 '무민 월드'! 귀여운 무민 캐릭터와 조형물이 절로 인증샷을 부른다. 이후 동화 속에 나올 법한 교회를 보고 투르쿠로 다시 이동한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투르쿠 대표 명소
탁 트인 강가에서의 산책
아우라 강
아우라 강은 핀란드의 남서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으로 투르쿠 도시 중앙을 가로질러 해협으로 뻗어 나간다. 강가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투르쿠 시내를 가로질러볼 수 있다. 물빛은 탁한 편이지만 수질은 연어가 잡힐 정도로 깨끗한 편. 어느 계절에든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강가의 작은 요트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핀란드 역사의 산증인
투르쿠 대성당
오랜 시간 투르쿠를 지켜온 투르쿠 대성당은 헬싱키 대성당 다음으로 핀란드 내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오는 곳이다. 1300년에 지어진 이후 지금까지 건재하고 있지만, 건물 외벽을 보면 재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초대 핀란드 루터교회 대주교를 지낸 미카엘 아그리콜라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오르간과 높은 천장이 웅장함을 더한다.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투르쿠 성
1400년대에 완공된 투르쿠 성은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통틀어 크고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여타 다른 유럽의 성들에 비해 다소 투박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그도 그럴 것이 오랜 시간 요새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성 내부에는 연회장, 지하 감옥 등 중세시대 당시 투르쿠 성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두었다.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의 폭격으로 붕괴되었으나 재건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핀란드 미술사를 한눈에
투르쿠 미술관
국보로 지정된 핀란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과 역사적 작품들이 여럿 소장되어 있어 핀란드의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20세기 초반 핀란드 ‘황금시대’ 작품들을 포함해 초현실주의, 모던 팝아트 작품들까지, 핀란드 미술사를 전반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이 한자리에
투르쿠 마켓 홀
투르쿠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투르쿠 지역 사람들이 즐기는 고기류와 생선류부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빵, 우유, 치즈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내부에는 식당들과 카페도 있어 간단한 쇼핑을 하고 쉬어가기에 좋다. 기념품 가게도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볼 것.
아우라 강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아우라 강 보트 투어
강가에 있는 보트를 타고 아우라 강을 누비는 것도 투르쿠 여행의 묘미. 유람선을 탈 수도 있고, 직접 배를 빌려 아우라 강을 돌아볼 수도 있다. 시간이 없다면 무료인 ‘포리(Föri)’를 타고 5분 내로 강을 건널 수도 있다. 강가에서는 직접 운전 가능한 전자식 보트를 렌트해 주는데 속도가 제한되어 있고, 운행하기 또한 편리해 조금만 훈련하면 직접 운전할 수 있다. 시간당 가격이 다르며, 런치 박스와 함께 미리 예약하면 배 위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최소 2명에서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아우라 강에 정박한 유람선들은 바와 식당으로 변신한다. 아우라 강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거나 식사를 하고 한 잔 더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팟이 된다. 로컬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여름에는 늘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여러 배를 오가며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투르쿠 군도의 작고 평화로운 섬
벱사
투르쿠 지역은 섬이 많은 군도로도 유명하다. 수많은 섬 중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섬으로는 벱사가 있다. 벱사는 하루 일정으로 여행하기 좋은 작은 섬으로, 아우라 강 끝에서 보트를 타고 갈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데 여름이라면 수영복을 챙겨가 해안가에서 수영해보자. 근처 화덕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간이 미니골프장도 마련되어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워터버스 Lily가 아우라 강과 벱사를 잇는다. 여름 시즌에는 하루 세번 오가니 미리 시간표를 잘 확인하자 · 섬 안의 캐빈을 빌려 하루를 지낼 수도 있다.
투르쿠의 화려한 밤
다이나모
투르쿠 나이트 라이프의 상징이자 사랑받는 나이트 클럽 다이나모. 밖에서 보면 그저 작고 낡은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상상 이상이다. 유명 DJ와 뮤지션이 들려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난탈리에 있는 무민 덕후의 성지
무민 월드
귀여운 트롤 무민과 무민 마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무민 숍에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득템할 수도 있다. 곳곳이 포토 스팟이지만 특히 난탈리에 내려 무민 월드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난탈리의 아늑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될 것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 난탈리는 투르쿠에서 버스로 약 45분 거리에 있어 투르쿠 일정 중 방문하기 좋다. · 원데이 티켓 온라인 구매 시 35유로. 게이트에서 구매하면 39유로로 더 비싸다.
투르쿠 추천 맛집
모던하게 해석한 퓨전 음식
띤또
아우라 강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세계 음식들을 접목한 특색있는 메뉴들로 유명하다. 프랑스식 홍합요리, 한국식 소고기 요리 등 이색적인 메뉴들이 많다. 다양한 피자 메뉴들과 훌륭한 와인 셀렉션도 이 레스토랑만의 강점.
면 요리, 버거가 그리울 때
블란꼬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맛있는 레스토랑. 메인으로는 비프 버거를 포함한 버거류와 램, 비프 스테이크, 연어요리 등을 선보인다. 익숙한 동양 음식의 맛이 그립다면 볶은 면요리를 시켜도 좋다. 아우라 강 바로 옆에 있어 저녁을 먹고 강가를 산책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
라빈톨라 캐스키즈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간 맛집으로 세 명의 젊은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철칙으로 요리사가 직접 나와 요리에 들어간 재료를 친절히 설명해준다. 코스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참고하자.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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