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없는 뮌헨이지만 호수만큼은 자랑할 만하다. 이게 과연 호수인가 싶을 정도로 드넓다. 호수가 품은 고성들도 만날 수 있고, 어딜 가든 시원하고 찬란한 풍광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대표적인 킴 호수와 보덴 호수로 떠나보자
이게 바다야, 호수야
킴 호수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바이에른의 바다’라 불린다. 연인끼리 브런치를 즐긴 후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며 데이트 시간을 가져 보기를 강력 추천. 저녁에는 호수 바로 앞 낭만적인 바에서 맥주 한 잔도 가능하다. 보통 헤렌킴제 성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헤렌킴제 섬까지 이동하곤 하는데 프린 기차역에서 증기기관차(킴제반)을 타고 유람선 선착장까지 이동하면 된다. 성 앞에는 매표소가 없으니 티켓은 선착장에서 미리 구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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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호수 자세히 보기
킴호수의 남자 섬, 여자 섬?
남자 섬, 헤렌킴제 섬
킴 호수에 있는 두 개의 섬 중 큰 섬을 '남자 섬'이라 부르는데 바로 이곳에 헤렌킴제 성이 있다. 루트비히 2세가 화려한 궁전을 짓기 위해 이 섬을 통째로 샀다. 궁전은 베르사유 궁전을 떠올리는데 루트비히 2세가 지은 노이슈반슈타니 성, 린더호프 성과는 차원이 다른 화려함이 엿보인다. 궁전 한쪽에 루트비히 2세의 일생을 전시한 작은 박물관도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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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너 수도원
루트비히 2세가 섬을 사들이기 전부터 존재한 수도원. 루트비히 2세가 이곳을 개조해 자신이 머무를 거처를 만들었다. 지금은 호텔, 레스토랑, 미술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헤렌킴제 성관광명소뮌헨
- 아우구스티너수도원관광명소뮌헨
여자 섬, 프라우엔킴제 섬
헤렌킴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섬으로 ‘여자 섬’이라 불린다. 숲과 초원으로 둘러싸인 작은 수도원이 위치한다. 헤렌킴제 성 같은 유명한 관광명소는 아닌지라 방문객들이 적다. 평소에는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지만, 12월에는 섬 전체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시끌벅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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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큰 호수
보덴 호수
도저히 호수라고 보기 어려운 광할한 호수.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3개국에 인접해있기도 하다. 일정이 빠듯한 여행자들은 보통 유람선을 타고 풍경을 구경하다 가까운 소도시 린다우를 한 바퀴 둘러보는 코스를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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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코스
보덴 호수 당일치기
호수와 린다우 관광을 한 번에!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누빈다. 린다우 항구까지 이동해 린다우 지역의 명소까지 둘러본다면 알찬 하루가 될 것. 린다우는 굉장히 작은 도시라 도보로 충분하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