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과 바다가 유명한 휴양지, 이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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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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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내에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힐링 여행지 이란. 사랑스러운 공원과 온천 마을 자오시, 검은 모래 해변과 현지 문화 체험 등 취향에 따라 즐길 거리가 가득한 휴양 도시이다.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이란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다녀올 수도 있지만, 택시투어도 많이 이용한다.
이란은 어떤 곳?
이란은 타이베이 남동쪽에 있는 대만의 곡창 지대 란양 평원의 한 가운데 있다. 쌀, 파, 고구마 등 농작물이 풍부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다. 타이베이와 화롄 중간으로 화롄에 가는 길에 들르거나, 냉천으로 유명한 쑤아오와 함께 묶어 방문하기도 한다. 이란의 대표 명소인 평지 온천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개발되었다.
알아두면 좋아요!
우리는 ‘이란'이라고 표기하지만, 실제 현지인들의 발음은 ‘이일란'에 가깝다. 따라서 여행할 땐 ‘이일란'이라고 표현해야 의사소통이 원활할 것이다.
이란 추천 코스
① 도심에서 벗어나 쉬고 싶다면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코스
이란을 여행하는 이유.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시간을 보낸다. 하루의 마무리로 따뜻한 온천욕까지 즐긴다면, 완벽 그 자체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② 이란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보고 싶다면
지루할 틈 없는 대표 명소 코스
이란의 대표 명소를 차례로 둘러본다. 각양각색의 매력들로 발길을 이끈다. 특히 청수 지열 공원에서는 족욕과 함께 뜨거운 온천수에 음식을 익혀 먹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린다. 이후 야시장까지 방문한다면 더욱 알차다. · 예상 소요시간 : 7시간
이란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돌고래와 만나는 특별한 시간
구이산 섬
구이산 섬은 이란의 수호신으로 일컬어지는 거북이 형상의 작은 섬이다. 해저에서 분출되는 유황가스 때문에 에메랄드빛을 띠고 있는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3-11월에는 돌고래 투어가 가능하다. 우스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2-3시간 정도 섬을 돌아보는데, 이때 섬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멀미가 심하다면 멀미약을 꼭 먹을 것!
이란의 서핑 성지
와이아오 해변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와이아오 해변. 이곳의 바다는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세 매년 여름 전 세계 서퍼들이 찾는다고 한다. 서핑을 즐기지 않는다면 바닷가를 거닐다 해변 근처 미스터 브라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멋진 바다 풍경을 보는 것은 어떨까.
독특한 외관이 돋보이는
란양 박물관
이란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대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작지만 이란의 자연, 역사, 생활풍습 등에 대한 전시 자료를 알차게 담고 있다. 멀리서 보면 물속에 비스듬히 잠겨 있는 듯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건물의 외관은 터우청진 베이관 해안 일대의 케스타 지형을 형상화한 것이다. 환경과 공존을 추구한 건축가는 이 건물을 지을 때 우스항의 유적 및 습지생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건축 양식에 관심이 많거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 보길!
피로 풀기에 적격인
자오시 온천 공원
이란 입구에 위치한 평지 온천. 유황 냄새가 없는 약 50℃ 정도의 맑고 깨끗한 물로,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 자오시 역 바로 앞에는 무료 공용 족욕탕이 있고, 그 주변으로 유료 온천탕과 족욕 카페, 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당일치기 일정으로 1-2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면 족욕 카페에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망고 빙수를 먹거나 닥터피쉬가 발의 각질을 떼어주는 이색 체험을 추천. 여유 있는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온천탕과 워터슬라이스,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춘 호텔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자.
대표적인 인증샷 포인트
이란 역
동화 속 그림을 오려둔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란 역은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초록과 노란색으로 칠해진 역사 벽면 위로 고개를 길게 내밀고 인사하는 듯한 기린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이란 역 바깥 좌측 관광 안내소에는 한국어 팜플릿이 비치되어 있고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으므로 여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풍성한 볼거리를 가진
지미 공원
지미 공원은 대만의 대표 동화 작가 지미 리아오의 작품을 활용해 만든 곳이다. 사진 찍기 좋은 예쁜 조형물도 많고, 엽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좋아한다면, 근처에 있는 띠우띠우당선린의 성공 열차를 함께 보는 것도 추천.
지미 리아오(Jimmy Liao)는 누구?
세계적인 동화 작가 지미 리아오는 이란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은 미국, 독일, 프랑스, 그리스, 한국, 일본 등 여러 나라로 수출되었고, 뮤지컬, 드라마, 영화로 각색된 작품도 많다. 대표작으로, '산림리적 비밀', ‘지미가 부르는 노래’, ‘기억을 잃어버린 달’, ‘미소 짓는 물고기’ 등이 있다.
온천수로 음식을 데워먹는
청수 지열 공원
<배틀트립>을 통해 우리나라에 알려진 여행지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곳곳에 마련된 족욕탕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옥수수, 달걀 등을 삶아 먹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맛있으니 꼭 먹어보자.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긴 불가능하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
대만과 가까워지는 시간
국립 전통 예술 센터
대만의 전통 기술과 예술을 보전하고 계승하고 있는 곳으로, 대만의 옛 모습을 재현한 건물들이 곳곳에 있다. 각종 예술 문화 공연을 볼 수 있고 직접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토산품을 비롯해 추억의 군것질거리도 팔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먹는 재미로 가득한
뤄동 야시장
대만 3대 야시장 중 하나인 뤄동 야시장은 주말이면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다양한 이란 로컬 푸드를 맛볼 수 있는데, 파가 가득한 왕만두 튀김 '총삥'과 양고기에 당귀 뿌리, 생강 등을 넣어 푹 고아 만든 ‘양고기 수프'는 꼭 먹어 보아야 할 별미다.
여유가 있다면 더 가볼 만한 곳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는
토우청 여가 농장
대만의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농장. 모내기, 채소 재배, 가축 사육 등과 같은 농촌 체험 외에도 요리, 에코백 만들기, 야간 생태계 관측, 대만 민속놀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타이베이에서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이지만, 농장 내에 식당과 숙소가 있어 하룻밤 자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시원함을 자랑하는
쑤아오 냉천
이탈리아 시칠리아와 대만의 쑤아오에만 있다는 탄산 냉천. 온천수가 피부에 닿으면 기포가 올라와 시원한 느낌이 들어 무더운 여름에 인기 만점이다. 쑤아오 냉천수는 피부병, 고혈압, 수족 냉증 등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긴 시간 몸을 담그는 건 좋지 않아 1회 40분으로 제한하며 동절기에는 영업시간이 짧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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