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의 역사가 녹아있는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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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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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현대적 대도시다. 런던, 프라하, 파리, 로마 등 보통의 유럽도시가 클래식한 건물이 많은 것과 달리 프랑크푸르트는 초고층 빌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랑크푸르트의 역사가 짧은 것은 아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을 해보자.
프랑크푸르트의 역사, 알고 가자!
신성로마제국의 상징 같은 도시
서기 1세기 경부터 도시의 모습을 갖춘 프랑크푸르트. 8세기 무렵부터는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고, 당시 제국의 의회도 이곳에 있었다. 신성로마제국의 새로운 황제를 뽑는 선거가 열린 곳도 이곳, 프랑크푸르트였다.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한 후, 왕족과 귀족들은 뢰머 광장 근처 목조건물에 모여 대규모 연회를 즐기기도 했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보더라도 프랑크푸르트가 얼마나 중요한 도시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독일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다
1848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대에서 일어난 3월 혁명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국민의회의 개최지가 된다. 역사적 상징성 때문인지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자유주의의 성지로도 여겨진다. 서독 정부가 들어섰을 당시만 해도 가장 유력한 수도 후보였지만, 본에게 밀리고 만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급격히 성장했고, 독일 최대 규모의 미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역사가 집약된 곳
뢰머 광장
직역하면,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이다. 8세기부터 부흥했던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자연히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후 신성로마제국이 사라지고도 뢰머 광장은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된다. 제법 굵직한 각종 집회와 행사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 현재 신성로마제국의 대관식을 기념한 연회장 건물과 시청사 건물, 정의의 여신 분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해질녘 찾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 중 가장 사진이 멋지게 나온다는 일명 ‘매직아워(해가 넘어간 직후, 30분 정도)’ 시간에 이곳을 찾으면, 인생 최고의 사진을 건질 확률이 높다. 곧 어두워 지고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게 되는데, 광장 야경 사진까지 논스톱으로 찍을 수 있다. · 광각렌즈를 준비한다면 정의의 여신 분수와 그 뒤의 목조 건물을 모두 담을 수 있다. · 주변의 높은 건물에 올라서 광장 전경을 담아보자. 이때 역시 광각렌즈가 있다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성당
카이저 돔
뢰머 광장 우측에 자리한 대성당. 신성로마제국 시대 새로 선출한 황제가 이곳에서 대관식을 올리기도 했다.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성당이라서 ‘카이저 돔’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고딕 양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첨탑과 외관, 눈길을 사로잡는 내부 장식과 스테인드글라스 등은 이곳 관광의 백미다. 첨탑에 올라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와 행사의 장
파울 교회
뢰머 광장을 기준으로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16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는 루터교의 프랑크푸르트 중심 교회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교회가 아닌 축제와 행사의 장으로 쓰고 있다. 이곳은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의 회의가 열렸던 장소로 독일 정치사를 거론할 때 꼭 등장하는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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