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그곳, 어딘지 궁금했다면?

청춘들의 아프지만 따뜻했던 시절을 그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인류애와 로맨스 사이를 넘나드는 남주혁과 김태리의 서사는 주말 9시를 기다리게 만들었죠.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990년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청춘의 청량함을 잘 살린 촬영지도 덩달아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전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힐링 스팟, 트리플과 함께 찾아볼까요?

드라마 속 주된 배경이었던 마포구 아현동. 하지만 실제 촬영은 전주 한옥 마을에서 주로 진행되었다. 김태리와 남주혁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 곳은 한옥마을의 필수 코스인 오목대 일대. 김태리의 집도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화면 속에 비쳤던 소품, 전망, 계단길 모두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김태리의 집으로 등장한 곳은 과거 게스트 하우스였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가정집으로 계단길 앞에서 조용히 사진 촬영만 가능하다. 오목대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나무 사이로 탁 트인 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작 중 태양고등학교로 등장하는 곳. 김태리, 보나, 최현욱, 이주명 등 태양고 4인방의 주된 서사가 진행되는 장소다. 김태리와 보나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우산 씬이 촬영되기도 했다.

199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 걸맞게 그때 그 시절 교정 느낌이 물씬 풍긴다. 교정의 나무들도 이 학교에 운치를 더해준다. 실제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수업 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방문하자.